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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치료비 1인당 최대 40만원 지원

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비지원 사업(이하 치료비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치료비지원 사업 대상은 주민 등록상 파주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으로 심층사정평가 결과 고위험군이거나 정신의료기관 치료중인 자다. 확진을 위한 진단 검사비용과 정신의료기관 외래치료비용(약제비 포함) 등 예산 범위 내에서 1인당 4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아동청소년기에 나타나는 정신건강문제는 발달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특성의 일부로 취급되면서 청소년기를 벗어나게 되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전문적 개입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파주시는 아동·청소년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조기치료를 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치료비 지원 사업, 사례관리, 학교집단 프로그램, 보호자 및 교사를 위한 다양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손경락 센터장(동국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때 가정과 사회도 건강해 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순덕 파주시 보건소장은 아동청소년들이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잘 받아 정신과적 문제가 만성화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동청소년정신건강상담 및 치료비 지원 문의는 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봉천로 68 파주시건강증진센터 1, www.pajumind.org, 031-942-211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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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