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지난 21일 <남북한 경제 통합>의 저자인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김병연 교수를 초청해 ‘통일이 비싸? 분산은 싸요?’라는 주제로 7월 수요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수요포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강의는 파주시 전 직원들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도록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통해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서 김병연 교수는 현 한국의 분단 비용을 살펴보고 ‘통일한국’ 시대의 남북 협력의 중요성과 경제 통합 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한국 경제와 사회에 있어 불확실한 요인인 ‘통일’을 맞이했을 때의 경제 충격을 대비하고 바람직한 과정을 통해 이뤄낸 통일이 가져올 ‘편익’을 강조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코로나19로 남북관계 등 외교관계가 다소 침체돼 있지만 통일을 먼저 준비하는 파주가 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이를 행정에 접목해 시민이 공감하는 정책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파주 수요포럼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시민과 공직자가 각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와 소통하는 공감 프로그램으로 매달 세 번째 수요일에 개최된다. 앞으로도 유튜브 파주시청 채널을 통해 실시간 방송으로 시민들과 수준 높은 강의를 함께 공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