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용호 파주시장 후보를 비롯 지방선거 출마자들은 최근 박정 국회의원이 포천시장 지원 유세 현장에서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파주시가 양보할 수 있다’고 한 발언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파주시민의 염원을 짓밟은 박정 국회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시민 앞에 석고대죄할 것을 촉구했다.
박 후보는 “박정 국회의원이 수많은 포천 시민 앞에서 박윤석 후보가 포천시장에 당선되면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포천에 양보할 수 있다고 한 망언은 그동안 평화경제특구 유치를 위해 피와 땀을 흘려온 파주시민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행위다. 겉으로는 뼛속까지 파주사랑이라더니 마치 평화경제특구를 제멋대로 자신의 사유물처럼 취급하는 박정 의원의 오만방자함에 분노를 느낀다.”라고 비판했다.
박정 국회의원이 제20대 국회 제1호 법안으로 접수한 ‘통일경제파주특별자치시의 설치 및 파주평화경제특별구역의 조성 운영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파주평화경제특구법)은 개성공업지구에 대체되는 남북경제협력형 특구인 파주공단을 파주 북부 일원에 조성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 의원은 2016년 5월 30일 제1호 법안을 국회사무처에 접수하면서 “정치인들에게 하늘인 국민과 파주을 지역구에서 날 뽑아준 의미를 담아 법안을 제출했다.”라고 말했다.
박용호 파주시장 후보는 “20대 국회 임기 첫날 제1호 법안을 대표 발의하며 파주시민들에게 자신의 치적을 자랑했던 사람이 지역의 미래가 걸린 핵심 사업을 포천시에 내주겠다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책무를 저버린 직무유기로서 즉각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라고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