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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

[사진이야기] ‘포토존’으로 탈바꿈한 엄마품동산 벽화

민주당 윤후덕 국회의원과 재외동포청 김경협 청장이 해외입양인과 엄마품동산 벽화 앞에서 짓궂은 표정으로 사진을 찍는다. 어린 시절 영문도 모른 채 한국을 떠나야 했던 해외입양인들의 상흔이 잠시 그 진행을 멈춘다. 지난 21일 ‘2026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가 열린 조리읍 봉일천 엄마품동산 풍경이다. 


 엄마품동산 벽화는 2024년 11월 2일 제막됐다. 이 벽화는 네살 때인 1984년 부산보육원에서 미국인 가족에게 입양된 전혜주 작가와 태어난 지 19개월에 미국 미시건 주로 입양된 이병숙 작가가 일 주일 작업 끝에 완성했다. 당시 이 벽화는 파주시청 김윤정 관광과장을 비롯 직원들의 노력으로 결실을 맺었다. 




 벽화 작업에는 여러 사람들이 함께 했다. 윤후덕 국회의원과 최창호 파주시의원은 바쁜 정치 일정에도 작업 현장을 연신 들락날락했다. 시민들은 밥을 해 날랐고, 크레인 기사는 집에서 새벽 커피를 준비해 작가를 응원했다. 파주시의 관광과 팀장과 주무관은 휴일도 없이 현장에 나와 격려했다. 사실 관광과의 협조가 없었다면 엄마품동산 벽화는 꿈 같은 일이었다. 특히 주무관의 배려는 벽화 완성에 큰 도움이 됐으며, 팀장도 애초 예산보다 많이 드는 비용을 마련하느라 동분서주했다. 그렇게 엄마품동산 벽화는 태어났다. 벽화를 총지휘했던 김윤정 과장은 현재 월롱면장에 재직 중이다. 공직생활 38년째이지만 국장 자리는 삼팔선이다.






 전혜주, 이병숙 두 작가는 작품을 이렇게 설명했다. “꽃이 피어난다는 뜻의 ‘Blossom’에는 상실(loss)이라는 단어가 숨어 있습니다. 상실의 슬픔 속에 새롭게 싹 틔울 씨앗이 숨어 있음을 일깨웁니다.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야 꽃이 피어나듯, 상실로 인한 빈 자리에서 우리는 새로운 씨앗을 발견하고 강인한 꽃으로 피어납니다. 얼굴 없는 여인은 우리 마음속 친어머니의 모습입니다. 임신한 배를 감싸 안고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의 삶을 생각합니다. 문화, 언어, 유산, 정체성으로 직조됐던 치맛자락은 조각조각 흩어져 그녀 곁을 떠납니다. 그 조각들은 다시 무궁화가 됩니다. 한국인의 강인함을 상징하는 꽃 무궁화. 입양인들의 이야기는 뿔뿔이 흩어진 치마 조각처럼 종종 붙잡기 어려워 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엄마 품으로 돌아오기 위한 우리의 여정을 통해 상실 속에서 싹튼 씨앗은 온전하고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납니다.”




 벽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던 ‘2026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 참가자들이 윤후덕 국회의원과 재외동포청 김경협 청장에게 넉넉한 포토존이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70년 넘은 콘크리트벽에 새겨진 엄마품 벽화는 바로 위 평화뮤지엄 건물을 받치고 있다. 평화뮤지엄은 2020년 캠프하우즈 조성 기본계획에 해외입양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제안됐다. 최근 평화뮤지엄에 전시됐던 900명의 입양인 기록은 파주시에 의해 강제 철거됐다. 김경일 파주시 행정의 단면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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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배찬 시장 “성매매집결지 문제 공론장 열어 해결” 손배찬 파주시장이 한국전쟁과 함께 미군이 주둔하면서 형성된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해체와 관련 성산업 카르텔에 있는 모든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공론장을 열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손 시장은 민선9기 읍면동 소통 방문 이틀째인 8일 파주읍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주민들과 취임 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연풍2리 노성구 이장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폐쇄 방식이 주민들의 인권과 기본생활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 최근에 한 여성단체가 집수리 하는 것을 보고 집결지가 다시 불을 밝히고 있다며 SNS에 올리는가 하면 HID 순찰 재개를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클리어링인지 뭔지 타지역 사람들이 우리 동네에 와서 동물원 원숭이 구경하듯이 줄을 쭉 서서 난리를 치고 있다.”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손 시장은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폐쇄 정책이 거의 4년여 됐다. 그동안 주민들과의 갈등도 많았다. 이를 치유하고 화합을 해 좋은 결론에 도달해야겠다는 다짐과 각오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두 가지 입장이 있다. 그동안 해왔던 자원봉사나 시민단체 활동은 그냥 그대로 지켜볼 생각이다. 그리고 우리 주민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고 대화를 할 수 있는 공론장을 빠른 시일 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