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가 처음에는 우왕좌왕 어려움이 많아 걱정이었는데 오늘 이렇게 와보니 전체 분위기도 안정감이 있고 이젠 제대로 자리를 잡은 것 같아요. 우리 보건소와 의료 종사자들의 노력이 빠르게 안정을 찾은 것 같네요.” 파주시의회 한양수 의장의 말이다. 파주시의회 의장단은 17일 오전 시민회관 대공연장에 마련된 ‘파주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했다. 의장단은 파주시보건소 임미숙 과장으로부터 어르신들이 접종센터에 도착해 귀가할 때까지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접종센터 중앙에는 ‘일상 회복의 첫걸음, 시민 안전 접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과 시민회관이 ‘파주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파주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라는 것을 알리는 대형 펼침막이 걸려 있다. 이날 접종센터 입구에 도착한 한양수 의장, 조인연 부의장, 목진혁 운영위원장, 박대성 자치행정위원장, 이용욱 도시산업위원장 등 의장단은 번호표를 받는 접수대에서부터 평소 어떤 약을 복용하고 있는지 등 건강 상태를 묻는 예진표 작성, 접종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의사의 진단과 접종, 그리고 전산 등록과 이상 반응을 관찰하는 모니터링실 등의 코스를 따라가며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국장님, 잠시 답변을 중단해 주시길 바랍니다. 원활한 의사 진행을 위해 30분간 정회를 선포합니다.” 15일 파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박대성 위원장이 행정사무감사를 받는 복지정책국 김영준 국장에게 중단을 명했다. 박대성 위원장이 답변을 중지시킨 까닭은 시간이 지날수록 김영준 국장의 말이 점점 느려지고 숨이 차오르는 걸 안타깝게 지켜봤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파주시의원들이 복지정책에 대한 질의를 쏟아냈다. 박 위원장은 공무원들의 답변 준비를 위해 오후 3시까지 정회를 선포했다. 오후 3시 20분 김영준 국장이 증언대로 나가 답변을 시작했다. 10분 정도 지나자 마스크가 입과 코에 달라붙어 들썩거렸다. 말은 꼬이고 발음은 부정확하게 들렸다. 목이 말라도 물을 마실 수가 없다. 마스크를 벗으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를 지켜보던 박 위원장은 결국 답변을 중단시켰다. 이보다 앞선 14일, 도시산업위원회(위원장 이용욱)가 파주시 안전건설교통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신정하 국장이 증인 선서를 한 후 증언대에 섰다. 공무원 정년을 보름 앞둔 신 국장의 목소리는 힘이 넘쳤다. 그런데 30분이 지나면서 발음이 부정확하게 들리기 시작했다. 한 시간을 넘기면
파주시의회 이용욱 도시산업위원장이 20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복지정책국 추경예산 심사를 하면서 1960년대 기지촌 여성의 신체를 강제로 검진했던 옛 성병진료소 건물을 보존할 필요가 있다며 파주시에 대책을 주문했다. 파주시 복지정책국 김영준 국장은 “5월부터 시작되는 기지촌 여성 실태조사 용역에 성병진료소의 역사적 가치와 활용 방안에 대한 연구를 포함시키겠다.”라고 답변했다. 이용욱 의원은 이어 “현재 진행하고자 하는 기지촌 여성 실태조사 예산이 너무 부족한 것 같다. 이 예산으로 실효성 있는 연구 결과가 나올 수 있을지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기지촌 여성의 성병을 검진했던 ‘문산지구 성병진료소’는 대지 197㎡에 건물 166㎡로 문산읍 선유리 666-4에 남아 있으며, 땅은 기획재정부 소유로 되어 있다. 1960년대 파주시 관할 성병관리소는 법원읍 초리골에 ‘파주군 제1성병관리소’, 파주읍 연풍리에 ‘파주군 제2성병관리소’와 ‘주내지구 성병진료소’, 금촌에 ‘파주군 성병관리소’가 있었다. 그 이전에는 적성의원, 평화의원, 중앙의원 등 수십여 개의 병 의원이 파주시의 위탁 진료를 맡았다.
파주시의회 최창호 의원이 ‘운정3동 행정복지센터’가 교하도서관 산하 한울도서관으로 이전한 것과 관련해 도서관과 행정복지센터 모두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파주시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최창호 의원은 15일 열린 파주시의회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운정3동 행정복지센터가 남의 건물에 세 들어 업무를 본 지 10년이 됐는데도 아직까지 청사 하나 없이 이곳저곳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다며 파주시의 청사 신축 정책을 비판했다. 특히 최 의원은 파주시가 운정3동 행정복지센터를 한울도서관과 함께 사용하도록 뜬금없는 정책을 밀어붙이는 바람에 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이나 행정복지센터를 찾는 시민들 모두 불편한 상황이라며 올해 하반기 추경에 신축 예산을 편성해 내년 상반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아래는 최창호 의원의 자유발언 전문이다. 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 운정3동 행정복지센터 건립과 관련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운정3동은 2011년 7월 25일 교하동에서 분동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운정3동의 현황을 보면 2021년 3월 말 현재 면적 5.91㎢, 인구는 외국인을 포함하여 8만5천 명이 넘고 있습니다. 이렇듯 운정3동은 파주시의 각 읍면동 중 인구
4·7 파주시의회 보궐선거(교하, 탄현, 운정)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박수연 의원이 15일 열린 제225회 파주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 출석해 ‘의원 선서’와 인사말을 했다. 박 의원은 “늦게 시작한 만큼 더 열심히 뛰겠다.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의정활동을 해나가겠다. 때로는 견제하고, 대로는 협력하며 시민의 입장에서 파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수연 의원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한 안소희 전 의원이 소속됐던 자치행정위에 배정됐다.
진보당 안소희 파주시의원의 국가보안법 위반 대법원 유죄 판결로 4.7 보궐선거가 치러진 파주시의회의원 가선거구(교하, 탄현, 운정) 선거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박수연 후보가 8일 파주시의회에 등원해 동료의원들과 상견례를 가졌다. 박수연 의원은 인사말에서 “파주시의회가 시민들의 지지와 응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선거에서 11,039표를 얻어 민주당 손성익(9,268) 후보와 진보당 김영중(2,200)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재홍 전 파주시장이 4·7 파주시 가선거구 보궐선거 국민의힘 박수연 후보 유세장에 지지자들과 함께 모습을 나타냈다. 이 전 시장은 3일 오후 나경원 전 원내대표의 박수연 후보 지원 유세장인 교하중앙공원에 나와 박 후보를 격려하는 등 나경원 전 원내대표 등과도 인사를 나눴다. 유세장에는 전 파주시청 국장도 함께 했다. 이재홍 전 파주시장은 “국토부와 청와대 재직 시절 잘 알고 지낸 나경원 전 원내대표께서 파주에 온다고 해 인사도 할 겸 나오게 됐다. 파주에 할 얘기가 많이 있지만 지금은 푹 죽어 지내고 있다. 박수연 후보가 큰마음 먹고 출마를 했으니 잘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무건리훈련장 확장 반대를 이끌다 서른 살 푸른 나이에 파주 정치에 뛰어든 안소희 전 파주시의원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마흔을 갓 넘기면서 의원직을 잃었다. 3선의 그 지역구 운정에 4월 7일 보궐선거가 실시된다. 진보당 김영중 후보는 “현재 파주시의회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이 차지하고 있어 노동자, 농민 등을 위한 정치적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박수연 후보는 “파주시는 현재 시장,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등 모두 더불어민주당이다. 민주당의 독주를 막고 제대로 감시, 견제하려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손성익 후보는 “운정신도시에는 청년 파주시의원이 단 한 명도 없다. 30대 시의원이 꼭 한 명 있어야 운정신도시를 젊은 도시로 만들 수 있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파주시 2020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을 협의하는 파주시의회 민주당 의원 모임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온 손배찬 의원의 말이 기억이 불분명 했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박은주 의원이 손배찬 의원에게 학비 등 경제적 어려움을 얘기한 것은 사실이지만 회의 끝마무리에 웃으면서 던진 농담 수준의 것이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파주시의회 최유각 의원은 “지난해 민주당 의원협의에서 박은주 의원을 결산검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이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이 자리에 손배찬 의원도 있었는데 왜 없었다고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박대성 자치행정위원장 역시 “지난해 민주당 의원들이 모여 의장과 상임위원장 선출 관련 회의를 할 때 내년도 결산검사위원은 박은주 의원으로 추천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 회의에 손배찬 의원님도 계셨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안 계셨다고 말씀하셔서 그 부분에 대한 기억이 서로 다르다.”라고 말했다. 박대성 의원은 또 “박은주 의원이 손배찬 의원님에게 결산검사위원을 맡게 된 과정을 설명하면서 양해를 구할 때 나도 그 자리에 있었다. 박 의원이 학비 등 경제적 문제를 얘기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이 헤어질 때 손 의원님의 어깨를 가볍게
파주시의회(의장 한양수)가 파주시 2020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으로 민주당 박은주 의원을 선임했다. 그러나 같은 당 손배찬 의원이 그동안 의정활동 경험이 많은 의원 순으로 선임돼 온 관례를 들어 자신의 몫을 빼앗겼다고 주장하는 반면 초선의 박은주 의원은 민주당 의원 모임에서 결정된 사안이라며 맞서고 있다. 파주시의회는 지난 3월 2일 임시회를 열어 박은주 의원을 결산검사위원으로 선임했다. 그러자 자신의 차례인 줄 알고 준비해왔던 손배찬 의원이 결산검사위원은 전통적으로 의정 경험이 많은 의원이 맡아왔던 관례를 거론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박은주 의원은 “결산검사위원 선임 문제는 지난해 민주당 의원 모임에서 결정됐다. 이 자리에 손배찬 의원님도 함께 있었으나 손 의원님은 그런 내용을 들은 적이 없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손배찬 의원은 “나는 그 자리에 없었다. 뒤늦게 박은주 의원이 나에게 자신이 좀 결산검사위원을 할 수 있도록 양해를 부탁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의원은 “박은주 의원이 손배찬 의원에게 양해를 구하면서 자녀 학비가 모자라 위원을 맡아야 한다며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은주 의원은 “손배찬 의
파주바른신문이 파주시의회 의장단 업무추진비 사용을 살펴봤다. 목진혁 운영위원장이 지난해 12월 30일 고양시 백화점에서 산 프랑스제 화장품 81만 원어치가 눈에 띄었다. 업무추진비는 가능한 파주시 관내에서 사용하도록 규정돼 있다. 그럼에도 목 위원장이 굳이 지역을 벗어나 프랑스제 화장품을 사야만 했던 이유가 궁금했다. “회계연도가 임박해 부득이 업무추진비를 다른 지역에서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라는 목 위원장의 해명은 하루가 지나면 2020년 업무추진비를 쓸 수 없게 된다는 뜻이었다. 그러니까 시민 세금인 업무추진비를 어떤 형태로든 털어버리겠다는 의지였다. 시의원들이 1년 중 가장 바쁜 때가 12월 정례회다. 한 해를 마감하고 새해 예산을 심사 의결해야 하는 등 눈코 뜰 새 없는 일정이 이어져 업무추진비를 사용할 여유가 없다. 특히 예결위에 소속된 의원은 더더욱 그렇다. 의장단 중 2020년 마지막 정례회 예결위원은 조인연 부의장과 목진혁 운영위원장이었다. 때문에 목 위원장은 연말을 앞두고 업무추진비를 한 차례도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업무추진비 사용 종료 하루를 남겨 둔 12월 30일 프랑스제 화장품 81만 원어치를 사들였다. 당시 목 위원장이 쓸 수
파주시의회 한양수 의장이 2021년 새해 첫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의 거리두기 연장으로 생업을 포기하고 있는 자영업자와 고용불안에 내몰린 노동자들의 시름이 깊어져 불평등과 양극화가 더욱 깊어지고 있다며 시의원 모두가 다른 사람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여겨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한 의장은 또 “주말도 없는 매서운 혹한에도 교통 소외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선별검사소’와 ‘선별진료소’ 운영에 여념이 없는 의료진 등 관계자 모두에게 깊은 감사와 함께 당장 달려가 꽁꽁 얼어버린 손과 발을 녹여드리고 싶다.”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