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미리 방역 못한 정부 책임입니다.”

  • 등록 2019.10.07 22: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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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정부는 중국과 북한에 전염이 돌았다는 걸 알고 있었을 거 아닙니까? 그러면 미리 비무장지대 등 임진강 쪽에 헬기로 방역을 했었으면 이렇게까지는 심하게 확산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농장주인 백원기 씨의 말이다.

 

 백원기(65) 씨는 광탄면에서 돼지 57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백 씨의 농장은 돼지열병에 걸리지 않았지만 농림축산식품부가 파주의 모든 돼지를 없애겠다는 방침에 따라 수매 도축에 200마리를 내놓기로 했다.

 

 “돼지를 강제로 도축장에 보내야 하는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아프죠. 그렇지만 어떻게 하겠어요. 사료 값에다가 분뇨고 뭐고 전부 퍼가지는 않고 막아놨으니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어요. 제가 뭐 힘이 있어야 어떻게 해볼 텐데... 약자가 뭐 하라는 대로 해야죠.”

이용남 기자 hjphot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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