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 30여 명이 파주 옛 기지촌을 찾았다. 이들은 한글날인 9일 금촌에 있는 현장사진연구소를 방문 이용남 사진가로부터 ‘파주사람들의 분단생활’이라는 특강을 듣고 파주의 대표적 기지촌인 파주읍 연풍리 용주골을 답사했다.
학생들은 길 하나 사이로 나누어져 있는 흑인 출입지역과 백인 출입지역을 둘러보고 미국의 인종차별에 대해 현장 토론을 벌였다. 이들은 조리읍 봉일천의 반환 미군부대 안에 준공된 엄마 품 동산도 방문했다.
이날 현장사진연구소에서 열린 기지촌 특강에는 파주시의회 박은주 의원과 ‘파주시민참여연대’에서 운영하는 ‘파주근현대사역사올레’ 장경선 팀장이 함께 참여해 서울대 총장 선거에 출마한 정근식 교수와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참여연대는 11월부터 매주 ‘만세운동과 파주’, ‘한국전쟁과 파주’, ‘미군부대와 파주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파주역사올레’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