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지역소식

그때 그 번성했을 미군 기지촌을 돌아보다.



파주시와 파주시민참여연대가 함께 하는 파주 근현대사 역사 올레가 옛 미군 기지촌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주말인 25~26일 운정행복센터를 출발한 60여 명의 역사 올레 참가자들은 파주읍 연풍리 용주골 민방위교육장 앞에 도착해 현장사진연구소 이용남 사진가로부터 기지촌의 역사를 듣고 북파공작원 부대가 있었던 문화사를 답사했다. 그리고 흑인 미군 출입지역, 백인 미군 출입지역의 건물 형태와 규모를 관찰하며 인종차별이 존재했음을 느꼈다.

 

 참가자들은 또 옛 미군 휴양소(RC1) 담벼락을 따라 걸으며 그 옆으로 나란히 줄지어 있는 판잣집의 용도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이른바 달러 골목문화극장’, 미군 위안부 숙소를 거쳐 미로와 같은 1960년대 골목을 누볐다.

 

 이용남 사진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미군 기지촌인 파주읍에 1963년 개교한 연풍초등학교와 일제강점기 때인 1906년 개교한 파주초등학교가 있는데 이 두 개 학교의 1965년 재학생 수가 3,533명이었다. 그러나 현재 두 학교를 합친 학생 수는 325명에 불과하다. 이는 북파주의 낙후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라며 정부의 대책을 호소했다.



 

 참가자들은 파평면 장파리의 장파재건중학교와 가수 조용필 씨가 고등학교 시절 가출해 노래를 불렀다는 디엠지클럽등 미군 클럽과 임진강 리비교의 역사를 들은 후 조리읍 봉일천리 반환 미군 부대 캠프 하우즈에 조성된 엄마 품 동산을 방문했다.

 

 ‘파주 근현대사 역사 올레‘3.1운동’, ‘한국전쟁’, ‘미군부대라는 주제 아래 3주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3차 올레68, 15, 22일에 진행되고, ‘4차 올레69, 16, 23일에 진행된다. 참가자에게는 안내책자와 김밥, 간식 등을 제공하며, 봉사점수가 부여된다. 참가신청은 파주시민참여연대(010-9521-2667. 010-7561-2317)로 하면 된다.

 


오늘의영상





최창호 의원 “해외입양인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에 울컥” “이재명 대통령이 그동안 고통받은 해외입양인에 대해 대한민국을 대표해 사과한다는 그 말에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자치단체의 비협조를 감수하며 어렵게 제정한 ‘파주시 해외입양인 단체 지원 및 협력에 관한 조례’가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해외입양인 지원 조례를 이끌어낸 파주시의회 최창호 의원이 해외입양인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와 관련 주목받고 있다. 최 의원은 이 조례를 발의하기 위해 지난해 4월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시카고의 노스웨스턴대학이 주최한 ‘해외입양인 70년 컨퍼런스’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최 의원은 입양인 300여 명이 모인 컨퍼런스에서 “엄마품동산이 20여만 명 입양인들의 고향이 될 수 있도록 파주시의회가 노력하고 있다.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파주시 해외입양인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들으려고 이 자리에 참가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컨퍼런스를 마치고 돌아온 최창호 의원은 이익선, 이진아, 이혜정 의원과 함께 ‘파주시 해외입양인 단체 지원 및 협력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 조례는 한국전쟁과 함께 파주 곳곳에 미군 기지촌이 형성되면서 달러벌이에 나선 기지촌 여성들과 미군 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