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캐디 죽음 진실 밝혀라!” 댓글 시위

회사 게시판에 상사의 괴롭힘과 죽음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당한 뒤 모텔에서 번개탄을 피워 놓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20대 여성의 소식을 전한 파주바른신문의 보도 - “내 동생이 왜 자살했나요?” 유족들, 직장 내 괴롭힘 주장 – 와 관련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기사 댓글이 쏟아졌다. 또한 파주의 일부 시민단체도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골프장 앞에 ‘추모분향소’를 설치하는 등 연대 시위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아’라는 네티즌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참 마음이 아프다. 한국에 많은 골프장에서 캐디들이 돈 벌러 갔다가 그만두는 이유는 인격 모독적 부분이 크기 때문이다. 캐디도 사람이다. 사람으로 대해 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그외에 “골프장 괴롭힘으로 인한 자살 저곳만의 일이 아니다. 그냥 넘어가선 안 된다”(캐디), “이제 니가 벌 받을 차례다. 애들한테 자기 감정조절 못 해서 난리 치더니 결국 사단날 줄 알았다.”(누군지 안다), “한창 젊은 나이에 오죽했으면 목숨까지 버릴 생각을 했을까? 꼭 진실을 밝혀서 고인의 한이 풀어지길 바라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사회 전반에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소나무).” 등의 의견이 댓글창에 올라왔다. 

 파주의 한 시민단체는 28일 경기 부천에서 유가족과 만나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이 시민단체는 배 아무개(27) 씨의 죽음은 골프장 노동환경이 얼마나 열악한 것인지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어서 이참에 철저한 진상조사는 물론 골프장 특수고용직에 대한 인권 문제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주여성민우회도 유가족과 연락을 취하는 등 20대 여성 죽음을 둘러싼 시민사회의 진상조사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부산 출신인 배 아무개(27) 씨는 법원읍의 한 대학재단 골프장에서 근무하던 중 상사의 괴롭힘을 직장 게시판에 올려 어려움을 호소했지만 어떤 상담이나 위로도 받지 못한 채 방황하다가 9월 14일 사직서를 제출한 후 곧장 법원읍의 한 모텔에 투숙해 9월 16일 오후 2시 30분께 번개탄을 피워 놓고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유가족은 고용노동부와 국민권익위원회에 진상조사 진정서를 제출했다. 유가족은 진정서에서 “고인이 된 배 아무개 씨는 2년 간 캐디로 근무하면서 극심한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해왔다. 이를 견디다 못한 고인은 8월 29일 직장 카페에 상사의 괴롭힘을 실명으로 거론하며 대책을 호소했다. 그러나 회사는 이 글을 20분 만에 삭제하고 고인을 카페에서 강제 퇴출시켰다. 결국 고인은 피진정인들이 근로기준법 제76조의 2(직장 내 괴롭힘의 금지)를 위반해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호소 했다.






오늘의영상





“파주시의회, 장애인 통행로 가로막아도 모른척” 파주시의회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시의회 청사에 설치한 경사로 관리를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파주시청 공무원들이 에너지 절약과 미세 먼지 저감,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차량5부제를 피해 시의회 주차장 등 장애인 경사로 입구에 주차하고 있어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편의증진법)과 도로교통법 제32조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철저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21일 아침 파주시청 문화예술과 소속 두 팀장이 파주시의회 청사에 설치된 장애인 휠체어 경사로(통행로) 입구에 주차했다. 곧이어 시의회 직원들이 시청 공무원에게 연락해 출입로가 막히지 않게 옆으로 이동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여전히 휠체어가 지나가기는 어려운 상태다. 이날은 차량5부제 끝자리 번호가 2번과 7번이다. 두 팀장의 차량이 모두 해당된다. 편의증진법 제8조 편의시설의 설치 의무는 ‘공공기관, 공공시설, 다중이용시설의 건축주나 관리주체는 장애인 등이 이용하기 위한 편의시설(경사로, 출입구 접근로)을 설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설치된 경사로 등 편의시설 앞에 주차를 해 휠체어 이동을 방해할 경우 ‘도로교통법 제32조(주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