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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김경일 시장님 커피 한 잔 하고 가세요.”


 “시장님, 기왕 우리집에 오셨으니 커피나 한 잔 하고 가세요. 비도 오는데…” 18일 오전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업주 모임 ‘한우리 부녀회’ 이 아무개 회장이 행복한 길 걷기 행사에 참가한 김경일 파주시장에게 한 말이다. 




 파주시는 이날 용주골 옛 문화극장에서 걷기 행사 참가자들에게 성매매집결지 해체를 위한 사전 교육을 한 후 갈곡천 건너 집결지로 향했다. 집결지 업주들은 커피를 끓여 소방대원, 경찰관, 공무원들에게 대접했다. 지난 주 화요일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김경일 시장이 맨 앞에 선 걷기 행렬이 집결지에 도착하자 한우리 부녀회장이 쟁반에 믹스 커피 한 잔을 받처들고 김 시장에게 주려고 하자 일행들이 접근을 막았다. 




 성매매집결지에 도착한 김경일 시장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바로 집결지를 빠져나갔다. 집결지 관계자들도 걷기 행사를 막거나 야유하지 않아 집중 배치된 경찰 기동대도 철수했다. 그러나 걷기 참가자들이 지나는 골목 골목에는 “김경일 파주시장 풀옵션 관용차 구매 논란, 아무리 자기 돈 아니라지만 이건 너무 한 거 아닌가요? 유럽 여행에 동행한 6명이 김경일 시장의 선거캠프 종사자가 아니었는지 밝혀주세요.”라는 대형 피켓이 설치됐다. 




 한편, 파주시가 지난 11일 성매매집결지 종사자 등이 시청 앞 집회 과정에서 시청사에 난입해 무단점거한 집결지 측 업주를 고발한 것과 관련 성매매집결지 종사자들도 명성빌딩에 있는 여성가족과 사무실 복도에서 공무원들이 몸으로 막아서면서 종사자가 바닥에 깔려 머리 등을 심하게 다치는 등 이날 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며 변호사를 선임해 경찰에 고소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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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께 거짓말한 김경일 시장을 국회에 고발합니다” 대추벌 성노동자모임 자작나무회(대표 별이)는 25일 오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4일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북부 ‘타운 홀 미팅’에서 김경일 파주시장이 성매매집결지 현황을 거짓 보고하고 그나마 현재 남아 있는 사람들은 정상적인 사람들이 아니라며 모욕적 언행을 했다며 파주시장을 규탄했다. 자작나무회는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성매매집결지 폐쇄에 대해 ‘법에도 눈물이 있다.’ ‘무작정 내쫓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럼에도 파주시는 재개발구역으로 묶여 있는 성매매집결지를 막대한 예산을 들여 거점시설을 만드는 등 우리를 강제로 쫓아내고 있다. 이에 더해 김경일 시장은 강제로 건물을 철거하는 것뿐만 아니라 성노동자의 생존권 저항을 고소 고발하는 등 무력을 일삼고 있으면서도 대통령 앞에서는 전혀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자작나무회는 또 “파주시는 성매매집결지 폐쇄 운동이라는 명분으로 밤 9시부터 새벽 3시까지 마을 입구를 봉쇄하는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무력으로 차단해 사실상 감금 상태에 있다. 그럼에도 대통령께 경찰 지원을 요청한 것은 우리 성노동자들을 이용해 자신의 정치적 성과를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