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9.6℃
  • 맑음강릉 16.3℃
  • 맑음서울 20.1℃
  • 맑음대전 18.4℃
  • 맑음대구 16.5℃
  • 맑음울산 18.7℃
  • 맑음광주 20.5℃
  • 맑음부산 21.6℃
  • 맑음고창 20.8℃
  • 맑음제주 17.7℃
  • 맑음강화 17.9℃
  • 맑음보은 17.4℃
  • 맑음금산 17.1℃
  • 맑음강진군 20.4℃
  • 맑음경주시 18.1℃
  • 맑음거제 18.8℃
기상청 제공

지역소식

따뜻하게 맞아줘서 고맙습니다.




파주 기지촌에서 태어나 해외 입양된 혼혈인 7명이 3일 파주경찰서를 방문해 엄마를 찾아달라고 호소했다. 경찰은 한국말을 거의 못 하는 이들에게 통역 직원을 배치하고 붐비는 민원실 대신 별도의 사무실로 안내해 김은주 민원실장이 접수에 필요한 자료를 직접 챙겨주는 등 따뜻하게 맞이했다.

 

 경찰은 전날 혼혈입양인들이 생모를 찾기 위해 경찰서를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담당 직원이 경찰서 정문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이들을 민원실로 안내하기도 했다.

 

 혼혈입양인들은 파주시의회 손배찬 의장과 안소희, 박은주 의원을 면담하고 시의회가 엄마 찾기에 나서 줄 것을 부탁했다. 손배찬 의장은 어린 나이에 해외로 입양돼 적지 않은 외로움이 있었을 것인데 이렇게 모국을 잊지 않고 찾아와 고마운 마음이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시의원들에게 여러분의 사연을 전달해 어머니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위로했다.

 

  이날 혼혈입양인들은 광탄, 법원, 파주, 문산 등 자신이 태어난 마을 경로당을 찾아 입양 서류에 적혀 있는 어머니 이름을 어른들에게 수소문했다. 이 중 1970년 문산읍 운천3리에서 흑인 혼혈로 태어나 다음 해인 19717월 덴마크로 입양된 황명희 씨가 자신을 키워준 유모 박 아무개 씨를 만나 어머니 소식을 듣는 등 상봉의 기대가 높아졌다. 황 씨의 어머니는 1946년생으로 19675월 당시 유엔클럽에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국을 찾은 해외입양인들은 우리를 버린 국가기관인 파주경찰서와 파주시의회가 따뜻하게 맞아줄 것이라는 생각을 못 했는데 기대 이상의 환대를 받아 정말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들은 10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리는 미군 기지촌 콘퍼런스와 12일 조리읍 봉일천 반환 미군부대 캠프 하우즈에 조성된 엄마 품 동산준공기념식에 참석한 후 출국할 예정이다.


오늘의영상





『나는 포주다』에 참석한 우리도 짓밟아라!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업주가 펴낸 『나는 포주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정치인을 두고 일부 파주 시민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비판한 것에 대해 출판기념회 진행과 축사를 한 운동권 인사들이 ‘우리도 짓밟으라’는 입장문을 파주바른신문에 보내왔다. “우리는 이계순 자서전 『나는 포주다』 출판기념회를 진행하고 축하해준 사람들입니다. 이 행사와 관련 일부 파주 시민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그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을 비판했습니다. ‘공개 질의 및 성명서’라는 기자회견문을 보면 파주시장 선거에 나선 후보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성매매가 불법인데 그 불법의 현장을 찾아간 것은 성매매를 옹호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였습니다. 누가 보아도 이 회견문은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지휘한 김경일 시장의 민주당 공천을 돕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공직자가 될 사람은 불법 현장을 일부러라도 찾아가야 합니다. 그래야 그 자리에서 나오는 여러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정치적 유불리를 따져 발걸음을 하지 않은 예비 후보들이야말로 시민보다는 자신의 공천을 준 윗사람을 떠받들 게 뻔합니다. 『나는 포주다』 출판기념회는 대화의 장이었습니다. 성매매집결지 현장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