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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평화·통일교육 보조사업자 공개 모집

파주시가 평화·통일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2020년 평화·통일교육 민간 공모사업 보조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도입해 평화·통일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참신한 교육으로 시민과 소통하는 평화·통일교육을 펼칠 계획이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이번 공모는 26백만 원 예산으로 파주평화 아카데미평화·통일 기행사업 분야에 대해 공개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217일부터 27일까지며 공모 참여를 원하는 기관·단체는 파주시 홈페이지(http://www.paju.go.kr) 뉴스·소식-공고-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파주시 평화협력과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최종 사업자 선정은 남북교류협력위원회와 보조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초 발표될 예정이며 사업은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추진된다.

 

 파주시 관계자는 파주는 평화와 공존, 남북관계의 변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느끼는 곳으로 평화·통일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남북관계 회복을 준비하며 평화공존 분위기를 확산하고 평화통일교육을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의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파주시청 평화협력과 평화기반팀(031-940-5501)으로 문의하면 된다.

 

 올해 파주시는 평화·통일 교육을 위해 3개 분야 시민공감, 공공부문 교육확산, 교육 협력체계 구축과 7개 핵심사업 파주평화 아카데미, 평화·통일 시민강연회, 찾아가는 평화·통일 교실, 평화·통일 현장기행, 공직자 역량강화, 유관기관 교육 확산,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을 추진해 평화공존 인신을 확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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