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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운정 여권출장소, 외교부 최종 설치 승인

파주시는 지난 24일 외교부로부터 여권사무 대행기관(운정출장소) 추가 지정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여권사무를 수행하는 전국 대행기관 중 11번째로 2개 여권창구가 운영되는 지자체가 됐다.

 

 이번 승인으로 운정1·2·3, 교하동, 탄현면 등 약233천여 명의 시민들은 금촌에 위치한 파주시청을 방문하지 않고 가까운 운정행복센터에서 오는 7월부터 여권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도시 개발로 계속해서 인구가 유입되며 매년 여권업무 수요 또한 증가해 기관을 방문한 민원인이 긴 시간동안 대기하거나, 업무 처리를 못하고 돌아가 다시 방문하는 등의 불편사항이 있었다.

 

 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20184월부터 출장소 추가 설치를 요청해왔으며 이날 최종 승인받으며 더욱 신속한 여권업무 처리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진우 민원봉사과장은 여권민원창구 추가 설치를 통해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관련부서와 협의 후 여권사무 개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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