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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참나무시들음병 방제사업 실시

파주시는 참나무시들음병 확산 방지를 위해 5월 말까지 광탄면, 월롱면, 법원읍 일대 120에 대해 168백만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참나무시들음병 방제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참나무시들음병은 광릉긴나무좀이 병원균 라펠리아균을 몸에 지닌 채로 참나무류에 침입해 라펠리아균으로부터 감염된 참나무류는 줄기의 수분과 양분의 이동통로가 차단돼 잎이 시들고 마르면서 고사되는 병이다.

 

 올해 방제대상은 감염목, 피해의심목 등 전년도 발생조사를 바탕으로 참나무시들음병 고사목 143본에 대해 벌채·훈증을 하고 피해의심목 1416본에 대해서는 끈끈이롤트랩을 설치해 복합방제를 추진한다.

 

 시는 매개충의 생활사를 고려해 월동 중인 이번 달 말까지 고사목을 베어 약제를 이용한 훈증처리를 실시하고 5월에는 나무에 끈끈이 롤트랩을 설치해 매개충의 탈출과 침입을 막아 참나무시들음병의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다.

 

 김종래 파주시 산림농지과장은 참나무시들음병 발생조사 및 복합방제를 적기에 실시해 참나무시들음병 확산 저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각종 산림병해충 예찰·방제에도 총력을 기울여 산림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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