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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최종환 시장 “파주시 첫 여성 읍장 임명”


파주시 첫 여성 읍장과 인사부서 과장이 탄생했다. 2021년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법원읍장에 조윤옥 환경보전과장이, 자치행정과장에 김은숙 회계과장이 각각 임명된 것이다.


 7월 1일 자로 단행된 정기인사에서 4명의 서기관(4급) 승진을 비롯 총 120명이 승진하고 전보 257명, 신규 임용 16명 등 총 393명이 움직였다. 4급 승진자는 문화교육국장 윤덕규, 안전건설교통국장 이병준, 도시기반관리본부장 박석문, 의회사무국장 장문규 과장 등이다.


 조윤옥 법원읍장은 “첫 여성 읍장이라는 것에 막중함이 느껴진다. 시장님께서 여성의 능력을 인정해 준 것에 기쁨과 함께 책임감을 느낀다. 내가 태어나고 자란 법원읍 발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회계과장에서 인사부서인 자치행정과로 자리를 옮긴 김은숙 과장은 “여성이 인사부서의 장에 임명된 것은 처음인 것 같다. 그런 만큼 버거움도 느껴지지만 부족한 부분을 잘 챙겨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최종환 시장은 “이번 정기인사는 남은 1년의 임기 동안 시 역점시책과 공약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능력과 전문성을 고려했으며, 특히 남성 영역으로 여겨져 왔던 읍면장과 부서에 여성을 적극 배치해 남녀 성역과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 파괴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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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