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오늘의 영상

“헤이리 예산 지원 무슨 효과 있습니까?”


파주시가 헤이리문화지구에 예산을 지원하면 어떤 효과가 있는지 답변 바랍니다.”

파주시의회 손배찬 의원이 2018 예산결산특위에서 파주시 문화교육국 백찬호 국장에게 질의한 내용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손배찬 의원은 헤이리문화지구가 있는 탄현면이 지역구이다.

 

손 의원은 파주시가 그동안 헤이리에 적지 않은 예산을 지원했는데도 지역주민의 문화적 갈증이 해소되기는커녕 오히려 불만만 표출되고 있다. 그리고 2009년 지정된 문화지구가 상업지구로 바뀌고 있는 실정이라며 파주시의 대책을 주문했다.

 

현재 헤이리문화지구에는 건물 203채가 들어서 있다. 이중 음식점과 카페만 105곳이다. 행정기관에 등록되지 않은 소규모 영업점과 다른 업종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더 늘어난다. 상업지구라는 말이 나올 만하다. 이곳은 또 취득세와 재산세를 감면받는다. 이제까지 104천여만 원을 감면받았다. 그리고 문화권장시설을 새로 짓거나 건물을 수리하면 건물주는 최대 5000만 원의 융자금의 이자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그러나 문화시설과 관련 없는 상업시설이나 유흥 오락시설 등의 설치는 금지된다.

 

 많은 여론처럼, 헤이리가 문화지구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농어민 소득증대를 위해 허용하고 있는 제도를 이용해 예술인들이 민박집을 등록해 기업형 펜션 영업을 하거나 게스트하우스에 거주하는 것처럼 속여 민박집을 운영하는 예술인도 있다. 이번에 적발된 ㄴㅇㅎ2015년에도 불법 숙박업을 하다가 검찰에 고발돼 벌금 100만 원의 처분을 받았다.

 

 아예 불법 숙박업을 하는 곳도 부지기수다. 이중 노천탕까지 갖춘 ㅇㄴ2015년 공중위생관리법 위반으로 검찰에 송치돼 벌금 150만 원을 받았음에도 개의치 않고 영업을 하고 있다. 이때 검찰에 고발된 10곳의 벌금액은 1,150만 원이었다. 숙박업 허가는 받지 않고 세무서 사업자등록증에 숙박업 기재를 하는 등의 여러 편법이 난무하고 있다.


 파주시가 2018년 헤이리문화지구에 편성한 예산을 보면, 문화마을 조성사업비 164백만 원, 축제지원비 84백만 원, 평화역사여행 정류장 설치비 16천만 원, 공원녹지 풀 깎기 35백만 원, 공중화장실 관리비 720만 원, 권장시설 융자금 이자보전비 240만 원 등 총 45260만 원이다.

 

 파주시 전 국장 출신 공무원은 헤이리는 이미 상업화됐다. 문화지구라고 하기에는 문화와 관계없는 잡다한 시설이 너무 많다. 이런 곳에 시민의 세금을 계속 지원해야 할지 검토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제는 문화지구 지정 취소도 생각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오늘의영상





[사진이야기] “시장님 빼고 찬성하는 사람 있나요?” 사진은 뿡뿡이, 번개맨, 펭수, 두다다쿵 등 EBS 캐릭터가 있었던 파주읍 연풍리 용주골의 연풍경원 모습이다. 파주시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것이었다. 연풍경원은 파주읍에 있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은 물론 멀리 떨어진 교하, 파평지역에서도 찾아올 만큼 어린이들의 꿈의 동산이었다. 특히 연풍지역에는 외국인 노동자가 많이 살고 있어 그 자녀들이 학교를 다녀온 후 부모가 일터에서 돌아올 때까지 뿡뿡이, 펭수와 놀이를 하며 기다리는 공간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 조형물이 김경일 시장 체제가 들어서면서 철거됐다. 운정의 놀이구름 캐릭터는 입장료가 있는 반면 연풍경원은 수익이 없어 캐릭터 사용료가 많이 든다는 이유였다. 도시재생사업을 경제적 논리로 바라본 것이다. 그렇다면 파주시민축구단 K리그2 진출에 따른 예산은 어떤가? 파주시의회 박은주 의원은 ‘파주시민축구단 K리그2 진출은 중장기적으로 수백억 원대의 시민 세금이 투입되어야 하는 중대한 정책 결정인데 공식적인 타당성 조사나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부족하다.’라며 재검토를 촉구하는 시정질문을 했다. 김경일 시장은 답변에서 “박은주 의원님 빼고 반대하는 사람이 있나요? 현재 K리그3에 25억 원 정도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