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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 지역 서점과 상점이 함께하는 ‘교하 책동네산책’개최

파주시 교하도서관은 1191층에서 지역 서점과 상점이 한자리에 모여 교하 책 동네 산책을 운영한다.

 

 교하도서관은 출판문화 도시인 파주 지역의 특색을 살리고 개성 있는 독서문화 활동을 하고 있는 지역 서점을 널리 알리기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5개 지역 서점에 독서문화 활동을 지원하여 공연, 작가, 시인, 성우와의 만남, 저자 강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왔다.

 

 사업의 마무리로 이뤄지는 교하 책 동네 산책에서는 지역 서점과 상점이 함께 판매 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가족이 함께 책과 놀 수 있는 책이랑 놀자체험관과 우리가 책방에서 들은 그 노래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클래식 공연, 행사 후기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인증 행사 등도 진행된다.

 

 임봉성 교하도서관장은 이번 행사는 일 년 동안 추진한 지역서점활성화 사업의 마무리로 준비한 행사라며, “지역 서점과 상점이 많은 시민들에게 알려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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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③]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흑인 혼혈 강현숙 씨는 1957년 임진강 건너 미군부대에서 병사들과 함께 몰래 내무반 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입양됐다. 백인 혼혈 강순자(Dawn Tomlinson) 씨는 1956년 문산 선유리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엄마품동산’에서 열린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에 참가해 동방사회복지회 위탁모 생활을 하며 겪었던 신기숙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북받쳐오르는 눈물을 훔치거나 애써 참아냈다. 신기숙 씨는 위탁모 생활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31살에 위탁모를 시작해 19년간 61명의 아기를 키웠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는 여전히 아이들의 작은 손, 맑은 눈빛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땅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과 감정을 품으며 자라왔을지, 얼마나 한국이 그리웠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오늘 이렇게 직접 만나게 되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엄마품동산 평화대축제를 통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나 소중한 존재였고 지금도 그러하며 존재 자체로 충분히 존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고 항상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