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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자활, 서영대학교 소방안전학과와 ‘자활주민 안전교육’맞손

파주지역자활센터(이하 자활센터)와 서영대학교(이하 서영대)15일 자활센터 교육장에서 자활참여주민 20여 명을 대상으로 안전의식과 대처 능력 강화를 위한 전문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서영대 소방안전학과와 미래평생교육원이 협력해 추진한 이번 교육은 화재예방과 대처 방법, 소화기 사용법 등 사업장 내 근로 환경은 물론 일상에서도 필요한 지식과 기술의 제공을 통한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취업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위해 지난 2022년 양 기관이 체결한 상호 업무 협약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2025년부터 매월 자활 사업장별 특성에 맞춘 정기교육을 추진해 자활 참여 주민들의 근로 환경에서의 위험 요소 인식과 사고 예방 능력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정균 서영대 소방안전학과 교수는 안전한 근무 환경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갖출 수 있도록 체계적 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주원 자활센터장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주민 자립 역량과 안전의식 함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예자 복지지원과장은 본격적인 동절기를 앞두고 진행된 이번 교육 사업의 협력이 앞으로도 자활 참여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과 발전적인 근로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하는 의미 있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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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③]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흑인 혼혈 강현숙 씨는 1957년 임진강 건너 미군부대에서 병사들과 함께 몰래 내무반 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입양됐다. 백인 혼혈 강순자(Dawn Tomlinson) 씨는 1956년 문산 선유리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엄마품동산’에서 열린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에 참가해 동방사회복지회 위탁모 생활을 하며 겪었던 신기숙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북받쳐오르는 눈물을 훔치거나 애써 참아냈다. 신기숙 씨는 위탁모 생활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31살에 위탁모를 시작해 19년간 61명의 아기를 키웠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는 여전히 아이들의 작은 손, 맑은 눈빛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땅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과 감정을 품으며 자라왔을지, 얼마나 한국이 그리웠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오늘 이렇게 직접 만나게 되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엄마품동산 평화대축제를 통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나 소중한 존재였고 지금도 그러하며 존재 자체로 충분히 존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고 항상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