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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파주 옛 미군 기지촌에 평화 물결 확산



한반도 평화시대 중심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파주시 옛 미군 기지촌에 평화의 걸음이 확산되고 있다.

 

 경기 군포여성민우회(공동대표 박미애) 40여 명은 201960년대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기지촌이었던 파주읍 연풍리 용주골을 찾아 당시 미군 위안부들의 삶의 공간을 들여다보며 전쟁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미군 기지촌이 한국 여성의 인권을 유린한 대표적 현장이었음을 공감했다.

 

 이들은 유흥지역을 흑인과 백인 구역으로 나누었던 미국의 인종차별 현장과 미군 위안부들이 유일하게 소통했던 목욕탕, 성병 검진증을 발급했던 병원, 미군클럽과 위안부 숙소 등 60년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기지촌 골목을 돌아보며 당시의 아픔을 가슴에 새겼다.

    


  

고양파주여성민우회(대표 이정아)가 주관한 여성과 평화 파주올레참가자 20여 명도 191960년대 인구 2만여 명이었던 법원읍과 파주읍 용주골 기지촌을 찾았다. 법원읍 벽화마을에는 ‘1971년 미군 철수로 인구가 50%가 감소하고 상가 40%가 빠져나갔다.’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들은 파주시가 조리읍 봉일천의 반환 미군부대 캠프 하우즈에 해외입양인과 미군 위안부의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조성한 엄마의 품 동산을 찾아 전쟁 속에 쓰라린 눈물로 살아 낸 미군 위안부의 문제를 이제는 함께 해결할 것그동안 너무 몰라서 미안합니다.’ ‘반드시 기억해 힘이 되겠습니다.’ ‘가슴이 먹먹해서 할 말을 잃었다.’라는 등의 메시지를 남겼다.

 

 지난 9일에는 서울대생 40여 명이 현장사진연구소 이용남 사진가의 기지촌 특강을 듣고 용주골 옛 미군 기지촌과 엄마의 품 동산을 찾았다.

 

 파주시민참여연대(공동대표 박병수)11월 매주 주말 파주역사올레를 진행한다. 모둠별로 진행되는 역사올레 주제는 ‘3.1 만세운동과 파주’, ‘한국전쟁과 파주’, ‘미군부대와 파주사람들이다. 참가비는 10,000원이며, 문의는 010-7561-2317. 010-9521-266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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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호 의원 “해외입양인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에 울컥” “이재명 대통령이 그동안 고통받은 해외입양인에 대해 대한민국을 대표해 사과한다는 그 말에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자치단체의 비협조를 감수하며 어렵게 제정한 ‘파주시 해외입양인 단체 지원 및 협력에 관한 조례’가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해외입양인 지원 조례를 이끌어낸 파주시의회 최창호 의원이 해외입양인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와 관련 주목받고 있다. 최 의원은 이 조례를 발의하기 위해 지난해 4월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시카고의 노스웨스턴대학이 주최한 ‘해외입양인 70년 컨퍼런스’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최 의원은 입양인 300여 명이 모인 컨퍼런스에서 “엄마품동산이 20여만 명 입양인들의 고향이 될 수 있도록 파주시의회가 노력하고 있다.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파주시 해외입양인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들으려고 이 자리에 참가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컨퍼런스를 마치고 돌아온 최창호 의원은 이익선, 이진아, 이혜정 의원과 함께 ‘파주시 해외입양인 단체 지원 및 협력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 조례는 한국전쟁과 함께 파주 곳곳에 미군 기지촌이 형성되면서 달러벌이에 나선 기지촌 여성들과 미군 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