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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조병국 “내년 총선 앞둔 정치성 보도 아닌가?”



자유한국당 조병국 경기도 전략기획위원장이 파주바른신문의 보수 정치인의 북한군 추모 헌화는 괜찮은가?’라는 18일자 보도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조 위원장은 취재진에게 전화를 걸어 “20121226일 한 단체의 초청으로 적군묘지에 간 사실이 있다. 그러나 추모제를 한 것이 아니라 묵념과 헌화를 한 것이다. 그리고 북한군 묘역이 아니라 중국군 묘역에서 헌화를 했는데 무슨 근거로 북한군에게 묵념과 헌화를 했다고 보도하는 것인가? 내년 총선을 앞둔 정치성 의도가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조병국 위원장의 지지자 오 아무개 씨도 전화와 글을 통해 “2012년 그 당시는 중국군이 묻혀 있던 곳으로 박근혜 대통령 때 중국으로 모두 송환하여 지금은 북한군, 그것도 김신조 등 무장공비들만 남아 있다.”라며 조 위원장이 묵념과 헌화를 한 장소는 중국군 묘역이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현재 북한군·중국군 묘역은 제1묘역과 제2묘역으로 나뉘어 있다. 1묘역에는 무장공비를 비롯 남파 간첩 등의 유해가 안장돼 있고, 2묘역에는 북한군과 중국군 유해가 묻혀 있었던 것을 201212월 국방부가 비목과 봉분으로 된 무덤을 평분 석묘로 재단장했다.

 

 국방부의 적군묘지 정화사업으로 제2묘역은 총 389기의 석묘로 재단장됐고 이중 중국군 유해는 89기였다. 이후 2013년부터 20195월까지 석묘 10기가 늘어나 현재 총 399기의 석묘가 있으며, 중국군 유해는 2014328일 본국으로 송환돼 빈 석묘 89기만 남아 있다.

 

따라서 조병국 위원장은 석묘로 재단장 되었을 때인 20121226북중군묘지평화포럼의 초청을 받아 제2묘역에서 묵념과 헌화를 했음에도 중국군 묘역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북중군묘지평화포럼사회자는 조병국 위원장을 중요한 분이 한 분 오셨다. 요새 나하고 아주 절친하게 지내는 내 친구가 파주에 와서 동갑내기 조병국을 만났다. 사실 여기 모인 우리는 모두 타향이지만 조병국은 여기가 고향이다.”라고 소개했다.

 

파주바른신문은 조병국 위원장이 박정 국회의원의 인민군 추모제와 나의 북한군 헌화는 본질적으로 다른 것이다.”라고 주장한 것과 중국군의 추모는 괜찮고 북한군은 절대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집중취재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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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수돗물 중단 사태 사고인가? 재난인가? 윤후덕 국회의원이 6일 아시아출판정보문화센터 지지향에서 열린 이용욱 경기도의원 출판기념회 축사에서 ‘수돗물 단수는 재난’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경일 파주시장은 ‘사고’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파주시의회 도시산업위원회 박은주, 손성익 의원은 파주시 환경국의 2026년 예산 예비심사에서 ‘지난 11월 14일 수돗물 단수 사태는 전체 23만여 세대 중 73%에 해당하는 17만 세대 약 40여만 명의 시민이 상수도 사용에 어려움을 겪어 시민의 기본생활권과 건강권, 생존권을 상실한 명백한 사회재난’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파주시는 의사결정권자의 공백으로 컨트롤타워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재대본)가 설치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단수 사태를 단순 사고로 치부하며 재대본 구성을 회피하는 바람에 지방자치단체가 위기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재산을 지키기 위해 가장 먼저 나서야 할 본질적 책무를 사실상 방기했다.’고 주장했다. 환경국은 ‘의사결정권자인 김경일 시장에게 수돗물 단수 상황을 보고했느냐?’는 질문에 ‘14일 오전 10시 18분에 시장, 부시장, 국과장 등 120여 명이 모여 있는 간부 단톡방에 올렸으며 유선 보고는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