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지역소식

[신문고❶] 이장님이 시장님에게...


탄현면 낙하리 김낙인 이장이 최종환 파주시장에게 보내는 영상편지입니다. 김 이장은 문산-도라산 간 고속도로 건설 중 자유로 접속도로가 마을을 통과하는 것에 깊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김낙인 이장이 최종환 시장에게 띄우는 편지 내용입니다.

 

최종환 시장님, 탄현 낙하리 마을은 그 역사가 500여 년입니다. 임진강을 경계로 북한 마을과 마주하고 있으며 그런 지형적 특수성 때문에 오랜 세월을 국가 안보의 첨병 역할과 그와 관련된 많은 제약을 받아왔습니다.

 

임진강 철책은 민간인통제선이 되었고,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군부대의 통제를 받고 있습니다. 시장님도 잘 알다시피 자유로 건설은 마을과 문전옥답을 갈라놓았고, 자유로에서 엘지디스플레이를 연결하는 도로는 낙하리 마을을 잘랐습니다. 마을 머리 위에 있는 쓰레기 소각장은 또 어떻습니까? 주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데도, 그래도 우리 주민들은 끽소리 안 하고 살고 있지 않습니까?

 

노태우 정권 때는 또 어땠습니까? 통일동산을 만든다며 탄현 법흥리와 성동리 등 마을을 강제로 빼앗아 주민들을 모두 쫓아내더니 통일동산은커녕 그 땅을 아울렛이나 모텔 등 돈 많은 사람들에게 넘겨주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문산-도라산 간 고속도로를 건설한다며 낙하리 마을을 아예 두 동강 내겠다고 합니다. 시장님 아무리 국책사업이라고 해도 이러면 안 되는 것 아닙니까? 정부가 탄현면을 우습게 보니까 업자들도 덩달아 동물화장장, 폐기물 발전소 등 온갖 잡스러운 것들을 탄현면으로 모두 갖고 들어오는 것 아닙니까?

 

최종환 시장님, 경기도의원 하실 때 저하고 친하게 지내지 않으셨습니까? 그러니 이번에 한 번 도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고속도로가 마을을 관통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의영상





“언니 그거 받고 노래방 일하면 안 걸려요.” “파주시 성매매피해자 자활지원금 믿을 수 있겠어요? 파주시장이 여길 없애겠다고 선포했을 당시부터 일했던 아가씨들이 받아야 하지 않나요? 10년, 20년 전에 있었던 아가씨들이 받는 건지, 아니면 여기서 근무를 하지 않은 아가씨들이 받고 있는 건지 알 수가 없잖아요. 그리고 파주시가 밝힌 자활신청자 19명의 실체도 솔직히 투명하지 않아요. 아가씨들이 여길 떠나도 어디서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우리가 서로 공유하고 있거든요. 파주시가 자신 있으면 한번 공개해 보세요.”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성노동자모임 대표 ‘별이’ 씨가 22일 집결지를 찾은 경기도의회 의원들에게 한 말이다. 별이 씨는 또 “10년 전 여기서 일했던 종사자 한 분한테 연락이 왔어요. ‘언니 그거(자활지원금) 받고 다른 데 노래방 가서 일하면 안 걸려요. 언니도 지원금 받고 나와서 운정 오피스텔 뛰면 되는 거예요.’ 하더군요.”라며 지인의 전화 내용을 소개했다. 그러니까 파주시가 밝힌 자활신청자 수를 믿을 수 없다는 주장이다. 별이 씨는 ‘파주시가 현재 집결지에 남아 있는 종사자를 30명이라고 주장하는데 자작나무회가 조사한 숫자는 정확하게 66명’이라고 했다.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 등 인권위원회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