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지역소식

[신문고❶] 이장님이 시장님에게...


탄현면 낙하리 김낙인 이장이 최종환 파주시장에게 보내는 영상편지입니다. 김 이장은 문산-도라산 간 고속도로 건설 중 자유로 접속도로가 마을을 통과하는 것에 깊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김낙인 이장이 최종환 시장에게 띄우는 편지 내용입니다.

 

최종환 시장님, 탄현 낙하리 마을은 그 역사가 500여 년입니다. 임진강을 경계로 북한 마을과 마주하고 있으며 그런 지형적 특수성 때문에 오랜 세월을 국가 안보의 첨병 역할과 그와 관련된 많은 제약을 받아왔습니다.

 

임진강 철책은 민간인통제선이 되었고,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군부대의 통제를 받고 있습니다. 시장님도 잘 알다시피 자유로 건설은 마을과 문전옥답을 갈라놓았고, 자유로에서 엘지디스플레이를 연결하는 도로는 낙하리 마을을 잘랐습니다. 마을 머리 위에 있는 쓰레기 소각장은 또 어떻습니까? 주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데도, 그래도 우리 주민들은 끽소리 안 하고 살고 있지 않습니까?

 

노태우 정권 때는 또 어땠습니까? 통일동산을 만든다며 탄현 법흥리와 성동리 등 마을을 강제로 빼앗아 주민들을 모두 쫓아내더니 통일동산은커녕 그 땅을 아울렛이나 모텔 등 돈 많은 사람들에게 넘겨주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문산-도라산 간 고속도로를 건설한다며 낙하리 마을을 아예 두 동강 내겠다고 합니다. 시장님 아무리 국책사업이라고 해도 이러면 안 되는 것 아닙니까? 정부가 탄현면을 우습게 보니까 업자들도 덩달아 동물화장장, 폐기물 발전소 등 온갖 잡스러운 것들을 탄현면으로 모두 갖고 들어오는 것 아닙니까?

 

최종환 시장님, 경기도의원 하실 때 저하고 친하게 지내지 않으셨습니까? 그러니 이번에 한 번 도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고속도로가 마을을 관통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의영상





“파주시, 해외출장 공무원과 민간인 신분 모두 밝힐 수 없어” 김경일 시장이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해외출장을 떠나 일부 시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파주바른신문이 청구한 정보공개 답변서에 민간인은 물론 공무원 신분까지도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기업인의 역할과 공무원의 출장 목적이 무엇인지 의문이 일고 있다. 파주시는 오는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진저우시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제2회 랴오닝성 국제우호도시 무역대회’ 참석과 선양시와의 우호도시 양해각서 체결을 위해 김경일 시장을 비롯 공무원 9명과 민간인 5명 등 14명이 방문할 계획이다. 그러나 파주시는 기업인 동행 이유에 대해 “공공외교와 경제교류 등의 역할과 무역대회에서 기업간 간담회에 참여할 예정이다.”라며 구체적 방문 목적을 설명하지 않고 있다. 파주시는 파주바른신문의 기업인과 공무원 신분에 대한 정보공개청구 답변에서 “실명 등 개인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비공개 대상이다. 기업인은 물론 공무원도 누가 출장을 가는지 밝힐 수 없다. 출장비 역시 구체적인 산출이 이루어지지 않아 현재로선 정확히 알 수가 없다.”라고 했다. 파주시는 또 김경일 시장 등 방문단의 항공권 좌석 등급에 대한 공개에 대해서도 ‘공무원 국외여비 규정을 참고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