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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민 대상 농촌체험 프로그램 인기만점!

파주시가 도시소비자를 농촌에 초청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파주형 농촌현장 체험학습이 폭염 속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713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은 입소문을 타고 교육 한달 전부터 모든 접수가 마감됐으며 여름방학을 맞은 학부모와 어린이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2019년 도농교류 활성화 프로그램은 첫 교육에 30명이 참여했으며 제철을 맞은 블루베리를 직접 따고 주스를 만들어 먹으며 농업·농촌의 가치를 느끼고 지역 관광명소인 자운서원에 방문해 지역문화를 공부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는 가까운 곳에 직접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을 알게 돼 기쁘고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에게 책에서만 보던 농촌을 알려줄 수 있었다고 전했다.

 

 824일부터 진행될 4회 교육에는 각 30명씩 120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농산물수확(포도,산머루), 농산물가공(와인,포도초콜릿,치즈,산머루즙), 낙농체험 프로그램을 진행 할 예정이다.

 

 장흥중 파주시 농업진흥과장은 "농촌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도시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고 재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도농교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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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③]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흑인 혼혈 강현숙 씨는 1957년 임진강 건너 미군부대에서 병사들과 함께 몰래 내무반 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입양됐다. 백인 혼혈 강순자(Dawn Tomlinson) 씨는 1956년 문산 선유리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엄마품동산’에서 열린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에 참가해 동방사회복지회 위탁모 생활을 하며 겪었던 신기숙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북받쳐오르는 눈물을 훔치거나 애써 참아냈다. 신기숙 씨는 위탁모 생활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31살에 위탁모를 시작해 19년간 61명의 아기를 키웠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는 여전히 아이들의 작은 손, 맑은 눈빛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땅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과 감정을 품으며 자라왔을지, 얼마나 한국이 그리웠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오늘 이렇게 직접 만나게 되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엄마품동산 평화대축제를 통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나 소중한 존재였고 지금도 그러하며 존재 자체로 충분히 존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고 항상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