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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수환경 생태도시 준비하는 파주시, ‘친수공간추진TF팀’가동

파주시는 운정호수공원, 소리천, 공릉천이 갖는 생태적 특성을 살리면서 지역 주민들이 친수환경의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추진하고자 지난 9일 ‘친수공간추진TF팀’을 신설했다.


 운정호수공원과 소리천에는 수변공간, 자전거길, 산책로 등이 잘 갖춰져 있어 그동안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지만 보다 특색 있는 공간으로 시설물을 보완하고 접근성을 개선하는 등 파주시의 랜드마크 친수공간으로 보완해 주기를 바라는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전담조직을 신설하게 됐다.

우선 올해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통해 운정호수공원, 소리천, 공릉천이라는 우수한 수변 환경 자원에 지역 주민이 즐기고 체험하고 누릴 수 있는 공간에 대한 밑그림을 완성할 방침이다.


 밑그림을 그려가는 과정에는 하천, 도시계획, 조경, 환경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전문가적 의견을 반영함은 물론이고 시의원, 지역 주민대표로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수시로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관 주도의 행정에서 탈피, 계획 단계부터 시민이 참여해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운정호수, 소리천, 공릉천으로 이어지는 수변공간에 시설물 개선 뿐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 놀거리가 넘쳐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한다”며 “친수공간추진TF팀은 파주 시민의 여가와 휴식을 광범위하게 책임질 초석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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