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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파주 돼지열병 발생... 최종환 시장 해외출장 취소



파주에서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파주시는 17일 오전 630분께 교하 연다산동 채 아무개 씨의 돼지농장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가로 확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와 자치단체는 깅력한 초동 대응 조치를 발령하는 한편 검역본부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있으며, 파주시는 해당 농장에 대한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파주시는 농장주 채 아무개 씨 가족이 파평면과 법원읍에서 운영하고 있는 돼지농장 두 곳의 돼지 3,950두를 예방적 살처분 하기로 결정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18일 출국하려던 호주 투움바시 해외출장을 전격 취소하는 한편 이등병의 편지원작자 가수 김현성 씨 초청 수요포럼 등의 행사를 전면 연기하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조치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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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③]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흑인 혼혈 강현숙 씨는 1957년 임진강 건너 미군부대에서 병사들과 함께 몰래 내무반 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입양됐다. 백인 혼혈 강순자(Dawn Tomlinson) 씨는 1956년 문산 선유리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엄마품동산’에서 열린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에 참가해 동방사회복지회 위탁모 생활을 하며 겪었던 신기숙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북받쳐오르는 눈물을 훔치거나 애써 참아냈다. 신기숙 씨는 위탁모 생활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31살에 위탁모를 시작해 19년간 61명의 아기를 키웠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는 여전히 아이들의 작은 손, 맑은 눈빛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땅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과 감정을 품으며 자라왔을지, 얼마나 한국이 그리웠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오늘 이렇게 직접 만나게 되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엄마품동산 평화대축제를 통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나 소중한 존재였고 지금도 그러하며 존재 자체로 충분히 존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고 항상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