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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재난심리지원

파주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발생으로 인한 피해 농장주, 가족, 목격자, 살처분 관련 종사자 및 외상 후 스트레스를 겪는 시민(자원봉사자 등)을 대상으로 상담 및 심리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재난심리지원은 재난 경험으로 심리적 충격과 우울정도가 심리적·정신의학적으로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재난피해 대상자들에게 심리 상담을 실시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더 큰 정신질환으로의 이환을 예방하기 위한 제도다.

 

 파주시는 응급선별검사, 심리안정 프로그램 진행, 증상에 따라 심층면담과 정신의학과 전문의 상담 및 치료연계 등이 진행하고 있으며 초기 진단비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필요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불안과 심리적 폐해 최소화를 통한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도모하고 있다.


 조영숙 파주시 건강증진과장은 재난 피해자와 종사자들은 심리적 충격으로 심한 불안, 무기력 등 정신과적 증상을 호소할 수 있다보건소 및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재난심리치료반을 상시 운영하고 있으니 언제든지 전화 및 방문상담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재난심리지원관련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보건소(031-940-5738), 정신건강복지센터 (031-940-597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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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③]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흑인 혼혈 강현숙 씨는 1957년 임진강 건너 미군부대에서 병사들과 함께 몰래 내무반 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입양됐다. 백인 혼혈 강순자(Dawn Tomlinson) 씨는 1956년 문산 선유리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엄마품동산’에서 열린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에 참가해 동방사회복지회 위탁모 생활을 하며 겪었던 신기숙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북받쳐오르는 눈물을 훔치거나 애써 참아냈다. 신기숙 씨는 위탁모 생활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31살에 위탁모를 시작해 19년간 61명의 아기를 키웠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는 여전히 아이들의 작은 손, 맑은 눈빛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땅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과 감정을 품으며 자라왔을지, 얼마나 한국이 그리웠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오늘 이렇게 직접 만나게 되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엄마품동산 평화대축제를 통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나 소중한 존재였고 지금도 그러하며 존재 자체로 충분히 존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고 항상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