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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명예’연말 공연 사전 예약

파주시는 오는 연말 공연될 창작 뮤지컬 명예의 원활한 관람을 위해 122일부터 사회단체 및 학교, 군부대, 기업체 등의 단체관람 및 온라인 사전 예약을 받는다.

 

 파주시 최초 독립만세운동을 이끈 임명애 지사를 재조명하는 창작 뮤지컬 명예1919310일 교하리 공립보통학교 교정에서 100여 명의 학생들과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체포돼 유관순 열사와 함께 서대문 형무소 8호실에 수감돼 만삭의 몸으로 옥고를 치른 임명애 지사의 항일독립운동을 재현한 뮤지컬이다. 그동안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여성들의 독립운동을 재조명하고 나아가 망국의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한 공연이다.

 

 창작 뮤지컬 명예의 단체관람을 희망할 경우는 122일부터 6일까지 파주시 문화예술과(031-940-8521)로 직접 신청하면 되고, 개인별 자유 관람은 129일 오후 2시부터 1219일까지 파주문화시설(www.pajucf.or.kr:446)에서 온라인 예매하면 된다.

 

 창작 뮤지컬 명예는 오는 1220일과 21일 오후 3시와 7, 4회 운정행복센터 공연장에서 공연되며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 문화예술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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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③]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흑인 혼혈 강현숙 씨는 1957년 임진강 건너 미군부대에서 병사들과 함께 몰래 내무반 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입양됐다. 백인 혼혈 강순자(Dawn Tomlinson) 씨는 1956년 문산 선유리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엄마품동산’에서 열린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에 참가해 동방사회복지회 위탁모 생활을 하며 겪었던 신기숙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북받쳐오르는 눈물을 훔치거나 애써 참아냈다. 신기숙 씨는 위탁모 생활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31살에 위탁모를 시작해 19년간 61명의 아기를 키웠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는 여전히 아이들의 작은 손, 맑은 눈빛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땅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과 감정을 품으며 자라왔을지, 얼마나 한국이 그리웠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오늘 이렇게 직접 만나게 되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엄마품동산 평화대축제를 통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나 소중한 존재였고 지금도 그러하며 존재 자체로 충분히 존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고 항상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