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3.4℃
  • 맑음강릉 3.6℃
  • 맑음서울 -1.6℃
  • 맑음대전 -0.8℃
  • 구름많음대구 2.0℃
  • 맑음울산 4.5℃
  • 맑음광주 0.0℃
  • 맑음부산 7.5℃
  • 맑음고창 -1.7℃
  • 맑음제주 5.9℃
  • 맑음강화 -2.2℃
  • 맑음보은 -3.4℃
  • 맑음금산 -3.3℃
  • 맑음강진군 1.9℃
  • 맑음경주시 2.8℃
  • 맑음거제 4.9℃
기상청 제공

영상에세이

고형권 작가의 “박승희 열사를 위한 행진곡”


“슬퍼하며 울고 있지만은 말아라. 그것은 너희들이 해야 할 일이 아니다. 너희는 가슴에 불을 품고 싸워야 하리. 내 서랍에 코스모스 씨가 있으니 2만 학우가 잘 다니는 길에 심어주라. 항상 함께하고 싶다.”


 1991년 4월 27일 전남대생 박승희는 한 통의 유서를 남겼다. 그리고 4월 29일 오후 2시 ‘강경대 살인 만행 규탄과 살인정권 폭력정권 노태우 정권 퇴진을 위한 2만 학우 결의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5.18 광장으로 갔다. 집회가 시작되고 약 한 시간 뒤 전남대 ‘용봉관’ 뒤편에서 불길이 치솟았고, 박승희 열사는 “노태우 정권 타도하고 미국놈들 몰아내자! 2만 학우 단결하라!”를 외치며 분신했다. 전남대 병원으로 옮겨진 박승희 열사는 5월 19일 세상을 떠났다.


 박승희 열사는 1972년 4월 2일 전라북도 전주에서 1남 2녀 중 둘째로 출생했다. 1990년 목포 정명여고 졸업과 함께 전남대 가정대학 식품영양학과에 입학했다.


 역사소설 ‘남원성’의 저자 고형권 작가에게 박승희, 이철규 열사를 기리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직접 불러달라고 부탁했다. 한양대 학생운동권 출신인 고 작가는 흔쾌히 승낙하고 서대문형무소로 달려갔다. 그 역사적 장소에서 젊은 시절 억눌린 감정을 억누르며 부르는 고 작가의 목소리는 민들레 홀씨 되어 흩날렸다.


오늘의영상





대추벌생존권대책위 이용욱 파주시장 출마자 초청 간담회 성매매집결지 사람들로 구성된 대추벌생존권대책위(공동대표 권정덕 최부효)는 오는 6월 지방선거 파주시장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이용욱 경기도의원을 13일 파주읍 연풍리 상조회 사무실로 초청해 파주시의 성매매집결지 폐쇄에 따른 생계대책과 지역경제의 어려움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대책위 사무국장은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파주 타운홀미팅에서 ‘법에도 눈물이 있다. 무조건 쫓아내는 게 능사가 아니다.’라며 김경일 시장에게 소통과 대화를 주문했다. 그런데 김 시장은 대화는커녕 성매수자 차단을 위한 올빼미 작전에 공무원들을 더 동원하는 등 마을을 휘젓고 다니고 있어 성노동자들이 오죽하면 청와대까지 찾아가 일주일째 1인 시위를 벌이고 있겠는가?”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리고 “우리는 김경일 시장에게 수없이 대화를 요청했다. 그런데 김 시장은 범법자와는 대화하지 않겠다며 거부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파주시가 위탁 운영하는 수영장에 들어가 시민들을 거의 내쫓고 황제수영을 즐겨 언론으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았다. 누가 더 범법자인가?”라고 꼬집으면서 “파주시의 입장만 통보하는 대화가 아니라 성매매집결지에 매달려 생계를 이어가는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는 공론장을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