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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파주시와 연풍리 성매매집결지의 어제와 오늘

파주지역신문 파주타임스는 2017년 12월 29일 “파주읍 연풍리 특수상조회가 12년째 이웃돕기 사랑의 쌀을 기탁해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상조회는 29일 파주읍을 방문 이종춘 읍장에게 쌀 10kg짜리 300포를 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등장하는 ‘연풍리 특수상조회’는 현재 김경일 파주시장이 올해 안에 반드시 해체시키겠다고 공언한 대추벌 성매매집결지의 업주 모임이다. 이 보도 내용대로, ‘연풍리 특수상조회’가 대략 2005년께부터 12년간 이웃돕기 쌀을 기탁했다면, 당시 쌀 10kg짜리 300포는 현재 파주 쌀 가격으로 약 1,000만 원어치에 이르므로, 이를 10년간 기탁했다 해도 파주읍이 성매매집결지로부터 1억 원 이상의 쌀을 받아온 계산이 나온다.

 당시 이종춘 읍장(현재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생계가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쌀 후원은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지역에 관심을 가지고 소외된 이웃에게 필요한 물품을 후원해줘 감사하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파주저널은 2013년 10월 ‘연풍리상조회 12년째 어르신 초청 경로잔치’라는 보도를 통해  “연풍리상조회는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600만 원으로 어르신 200여 명을 초청 민요가수의 노래와 음식을 장만해 흥겨운 놀이마당을 마련했다. 연풍리상조회 회원 30여 명은 매년 초중고교에 장학금을 기부하고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해 겨울철 난방비를 지원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파주시대도 2013년 11월 ‘연풍리 특수상조회 12년째 경로잔치’라는 보도에서 “연풍리 특수상조회와 연풍2리 부녀회가 연풍리 주차장(성매매집결지)에서 지역 어르신 300여 명을 초대해 소머리국밥과 떡, 과일 등으로 따뜻한 점심식사를 마련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특수상조회는 지난 12년간 연풍리지역 불우이웃에게 성금 기탁과 독거노인돕기 등 결식학생 10여 명에게 매월 급식비를 지원해오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처럼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업주로부터 오랫동안 쌀과 불우이웃돕기 성금 등을 받아온 파주읍행정복지센터는 지난 8일 성매매집결지 입구에 20여 년간 세워져 있던 차량통행 지주식 간판을 불법이라며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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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배찬 전 파주시의회 의장 ‘흔들리지 않는 길’ 회고록 출간 손배찬 전 파주시의회 의장이 고향 파주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의 이야기를 담은 회고록 ‘흔들리지 않는 길’을 출간했다. 1962년 야당3리의 옛 지명인 ‘아홉 우물’에서 나고 자란 손배찬은 ‘아홉 우물’의 유래를 이렇게 전했다. “마을에 우물이 아홉 개가 있었죠. 그래서 ‘구우물’이라고 불렀어요. 실제 내가 중학교 다닐 때까지도 크고 작은 우물이 여러 곳에 있었는데 이 중에 가장 큰 ‘아범물’에서 동네 사람들이 빨래를 하곤 했어요. 그런데 어른들한테 전해 들었던 우물의 의미가 구름으로 비유돼 ‘구름우물’이라고도 했죠. 그 바람에 경의선 운정역이 구름 ‘운’에 우물 ‘정’으로 씌어졌다고 해요.” ‘아홉 우물’ 소년 손배찬은 서울로 유학을 가 동국대학원에서 행정학을 전공했다. 그리고 고향 파주에 뿌리를 내리고 파주시의회 의장과 파주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파주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시민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가 신조로 삼아온 현장에서 답을 찾는 생활정치를 실현하려고 했다. 그는 회고록을 펴내게 된 동기를 “우리 사회는 내란이라는 위기를 민주주의로 이겨냈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임을 증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말한 진짜 대한민국의 정신은 다름을 존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