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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70주년 기념, 임진각 관광지의 새로운 매력탐구

임진각 관광지(파주시 문산읍 임진각로 177)6.25 전쟁 중 치열한 전쟁터였고, 전쟁 후에는 1사단 장병면회 장소였다. 197274 남북공동성명 발표 직후, 평화를 상징하는 곳으로 조성되었다. 우리나라 대표 통일 관광지, 휴전선에서 7킬로미터(km) 떨어져 서울보다 개성이 더 가까운 곳, 디엠제트(DMZ)평화관광의 출발점! 임진각의 새로운 매력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1972년 실향민들을 위해 만들어진 3층 건물인 임진각은 현재 내부 공사 중이지만, 옥상 전망대를 통해 임진각 관광지 전체를 조망할 수 있기 때문에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내부 공사는 내년 4월 말 준공 예정이다.

 

 장단역 증기기관차는 1,020여 발의 총알이 박혀있는 모습으로 남북분단의 뼈아픈 역사 상징물이며 문화재 제78호다. 현장에서만 들을 수 있는 이야기가 있어(기차안 나무이야기), 꼭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을 듣길 바란다.

 

 6.25전쟁 이후 12천여 명의 국군과 유엔군이 포로교환을 통해 자유를 찾았던 자유의 다리, 1986년 실향민을 위해 지어진 망배단, 독개다리와 벙커전시관, 새천년을 기념해 만든 밀레니엄 평화의 종, 평화누리공원과 바람개비 등은 관광객 사진에 빠지지 않는 명소다.

 

 어린이 놀이시설로는 평화랜드가 유일했으나 지난해 8월 디엠제트(DMZ) 생생누리가 문을 열며 즐길 거리를 더했다. 비무장지대 실감 미디어 체험관인 디엠제트(DMZ) 생생누리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통해 비무장지대를 체험해 볼 수 있어 더운 여름날 아이와 함께 온 가족이 즐기기 좋은 곳이다.

 

 국내 최초 민통선을 지나가는 유일한 하늘 길, 임진각 평화곤돌라는 20209월 개장했다. 곤돌라를 타고 임진강 위를 건너가면, 평화정과 도보다리, 평화 등대, 월경방지 표지판과 미군 볼링장을 개조한 갤러리 그리브스를 볼 수 있다.

 

 갤러리그리브스에서는 6.25관련 전시물을 해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데 정전70주년을 기념해 중립국감독위원회인 스위스에서 소장하던 정전협정서 영인본전달식이 719일에 있었다. 특별전으로 갤러리 그리브스에 전시물로 공개한다.


 이어 임진강역에서 내려 임진각 관광지로 걸어가다보면 보이는 첫 번째 건물, 바로 국립6.25납북자 기념관이 있다. 201711월 문을 열였으며, 납북자 및 가족들의 명예회복과 평화통일 의지를 다지기 위한 공간이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전시납북자는 약 10만 명으로 추정된다. 야외에는 귀환의 길조형물과 납북자들의 명단이 새겨진 돌이 있다.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해서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라면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한다.

 

 임진각을 즐기기에 하루가 모자란다면 평화누리캠핑장에서 밤을 보내는 것도 색다른 추억이 될 것이다. 임진강의 석양을 감상하고, 수풀누리 야간콘텐츠인 하나그루를 찾아가 본다면 여름밤의 즐거운 추억이 될 것이다.

 

 임진각에는 총 36개의 기념물이 있다. 어릴 적부터 임진각을 드나들었다는 본토박이들도 잘 모르는 숫자다. 가장 오래된 기념물은 1953년 국방부에서 설치한 미국군 참전비(미육군 제187부대 전투단)이며 임진각 남측에 있다.

 

 이 밖에도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담은 많은 기념물들이 있다. 게다가 아직 소개하지 못한 곳도 있으니 하나씩 찾아보면서 임진각의 새로운 매력에 빠져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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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배찬 전 의장이 동해로 간 까닭은... 파주시의회 손배찬 전 의장은 29일 강원도 동해로 내달렸다. 동해로 떠나기 며칠 전 취재진에게 연락이 왔다. 독립운동가 장준하 선생 시비와 새긴돌이 강원도 어디에 있느냐는 물음이었다. 그러면서 평소 존경했던 분이어서 지난 17일 탄현면 통일동산에서 있었던 장준하 선생 50주기 추도식에도 다녀왔다며 파주 장곡리에 세워졌던 장준하 선생 시비와 새긴돌을 꼭 한 번 보고 싶다고 했다. 파주바른신문은 손 전 의장을 직접 안내하기로 했다. 손 전 의장은 광탄면 산골짜기에 있던 장준하 선생의 묘역이 2012년 파주시민의 뜻으로 탄현면 통일동산에 모셔진 사실을 기억하고 있었다. “통일동산으로 모셔올 때 ‘장준하 선생 추모공원추진위원회’가 있었더라고요. 그 당시 파주시의회 민주당, 국민의힘, 진보당 등 선배 의원님들이 소속 정당을 떠나 추진위원으로 이름을 올리신 걸 보고 정말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손배찬 전 의장은 장준하 선생 추모공원이 조성되고 2년 뒤 제6대 파주시의회 의원이 됐다. 그리고 제7대 때는 의장에 당선됐다. 손 전 의장은 시의회 운영의 핵심 가치를 여야 협치로 삼았다. 5대 선배 의원들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장준하 선생 추모공원 조성에 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