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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한빛도서관, 지혜학교 운영



파주시 한빛도서관은 619일부터 102일까지 2024 지혜학교 문학과 영화의 교차로: 미국소설과 영화로 인문학 사고 넓히기강연을 실시한다.

 

 ‘2024 지혜학교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도서관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지역도서관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인문 주제와 관련한 강연 등을 제공한다.

 

 파주시 한빛도서관은 2024 지혜학교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되어, 대학 교양수업 수준의 인문학 심화 강연을 운영한다.

 

 강연은 총 12회차로 권미숙 동서울대학교 교수가 진행하며, 미국 소설을 읽고 영화를 함께 감상하며 토론 등을 통해 다양한 관점으로 수강생들의 흥미를 끌어 올릴 예정이다. 이번 강연에서 다룰 작품은 데이지 밀러(헨리 제임스) 주홍 글씨(너대니얼 호손) 노인과 바다(어니스트 헤밍웨이) 위대한 개츠비(피츠제럴드) 앵무새 죽이기(하퍼 리) 순수의 시대(이디스 워튼)6편이다.

 

 한빛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강연으로 고전 읽기에 흥미와 관심을 자극하고, 작품에서 드러나는 인물 간의 갈등 구조와 삶을 대하는 가치관을 깊이 다루면서 자신과 타인의 삶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신청을 희망하는 경우 61일부터 17일까지 한빛도서관 누리집(https://lib.paju.go.kr/hblib)을 통해 신청하거나 한빛도서관(031-940-577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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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③]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흑인 혼혈 강현숙 씨는 1957년 임진강 건너 미군부대에서 병사들과 함께 몰래 내무반 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입양됐다. 백인 혼혈 강순자(Dawn Tomlinson) 씨는 1956년 문산 선유리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엄마품동산’에서 열린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에 참가해 동방사회복지회 위탁모 생활을 하며 겪었던 신기숙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북받쳐오르는 눈물을 훔치거나 애써 참아냈다. 신기숙 씨는 위탁모 생활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31살에 위탁모를 시작해 19년간 61명의 아기를 키웠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는 여전히 아이들의 작은 손, 맑은 눈빛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땅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과 감정을 품으며 자라왔을지, 얼마나 한국이 그리웠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오늘 이렇게 직접 만나게 되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엄마품동산 평화대축제를 통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나 소중한 존재였고 지금도 그러하며 존재 자체로 충분히 존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고 항상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