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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해솔도서관, 11월 2일‘해솔북적 장터’ 운영

시민과 함께 하는 독서문화축제 ‘2024 해솔북(BOOK)적 장터112일 파주시 해솔도서관 일대에서 열린다.

 

 해솔북(BOOK)적 장터는 파주시민, 책방, 작은도서관 등 독서문화 주체들이 을 매개로 도서관 앞마당에서 어우러져 즐기는 동네 문화 축제로, 지난해 이어 올해로 2회째다.

 

 이번 행사에서는 독서 체험 프로그램 지역 주민과 전문 판매자가 운영하는 벼룩시장(플리마켓) 보드게임 대회 및 체험 지역 책방 도서 판매 도장찍기 여행(스탬프 투어) 사진 촬영 행사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독서 체험 프로그램 중 작은도서관의 가죽공예와 무지개 모빌 만들기, 지역 강사의 풍선아트 등은 시간대별로 6명씩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당일 10시부터 사전 신청을 받는다.

 

 이 밖에 지역 책방인 평화를 품은 책방의 평화책 만들기, 파주 세경고등학교의 동아리 콜로세움의 입체 블록 체험, 바람개비 만들기 등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는 독서체험 프로그램들도 실시될 예정이다. 단 벼룩시장과 보드게임대회는 사전에 누리집을 통해 신청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다.

 

 해솔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과 지역사회, 도서관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지역 공동체 문화의 장이 마련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문화의 중심이 되는 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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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③]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흑인 혼혈 강현숙 씨는 1957년 임진강 건너 미군부대에서 병사들과 함께 몰래 내무반 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입양됐다. 백인 혼혈 강순자(Dawn Tomlinson) 씨는 1956년 문산 선유리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엄마품동산’에서 열린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에 참가해 동방사회복지회 위탁모 생활을 하며 겪었던 신기숙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북받쳐오르는 눈물을 훔치거나 애써 참아냈다. 신기숙 씨는 위탁모 생활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31살에 위탁모를 시작해 19년간 61명의 아기를 키웠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는 여전히 아이들의 작은 손, 맑은 눈빛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땅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과 감정을 품으며 자라왔을지, 얼마나 한국이 그리웠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오늘 이렇게 직접 만나게 되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엄마품동산 평화대축제를 통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나 소중한 존재였고 지금도 그러하며 존재 자체로 충분히 존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고 항상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