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지역소식

보건소장 “직원이 그냥 먹으라고 했다.” 직원 “모두 거짓말이다.”


파주시보건소 김규일 소장이 부임 이래 직원식당 급식을 7년 동안 한 푼도 내지 않고 먹다가 2016년 언론 취재가 시작되자 미납금을 자동이체 방식으로 갚아나가겠다고 했었다는 파주바른신문 보도와 관련 파주시보건소 구내식당 담당자가 답변을 보내왔다.

 

 직원식당 담당자는 10김규일 소장이 2016년부터 20189월 현재까지 총 5,940,000원을 자동이체했다.”라며 김 소장의 2018년 입출금 내역을 공개했다. 그러나 2016~2017년 내역은 제시하지 않았다. 담당자는 또 현재 직원식당을 이용하는 직원은 총 57명이며 기간제와 공공근로자 인원에 따라 급식대상자는 약간 다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규일 소장은 식비를 내지 않은 이유에 대해 “2008년 회계담당자 B씨가 소장님은 일 주일에 한두 번밖에 식당을 이용하지 않으니 식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그냥 먹게 됐다.”라며 회계담당자의 실명과 사유를 밝혔다.

 

 김 소장이 지목한 회계담당자 B씨는 내 이름이 거론된 것 자체가 몹시 불쾌하다. 소장님 얘기는 모두 거짓말이다. 나는 식당 운영에 관여한 사실도 없고 식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말 역시 한 사실이 없다. 그리고 김규일 소장님이 부임했을 무렵 나는 보건소를 떠나 탄현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다가 이제 겨우 안정을 찾았다.”라며 반박했다.

 

 현직 사무관은 직원이 자신의 상사에게 밥값을 내지 말라고 했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그냥 관행적으로 아무 소리 없이 넘어가는 경우는 있어도 그것을 굳이 말하지는 않는다. 실제 소장의 말대로 회계담당자가 내지 말라고 했다고 해도 오히려 더 내겠다고 해야지 못 이기는 척 그냥 먹은 것은 윗사람의 태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파주시청 퇴직 서기관은 회계담당자가 그런 말을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직원이 그렇게 말했다고 해도 이를 사양하고 스스로 식비를 내는 등 솔선수범 자세를 보였어야 했다. 특히 회계담당자의 실명을 언론에 공개하며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지휘관으로서 적절하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김규일 소장은 200811월 파주시보건소장으로 부임해 내년 6월 정년을 앞두고 있다.

 

 

 


오늘의영상





최창호 의원 “해외입양인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에 울컥” “이재명 대통령이 그동안 고통받은 해외입양인에 대해 대한민국을 대표해 사과한다는 그 말에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자치단체의 비협조를 감수하며 어렵게 제정한 ‘파주시 해외입양인 단체 지원 및 협력에 관한 조례’가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해외입양인 지원 조례를 이끌어낸 파주시의회 최창호 의원이 해외입양인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와 관련 주목받고 있다. 최 의원은 이 조례를 발의하기 위해 지난해 4월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시카고의 노스웨스턴대학이 주최한 ‘해외입양인 70년 컨퍼런스’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최 의원은 입양인 300여 명이 모인 컨퍼런스에서 “엄마품동산이 20여만 명 입양인들의 고향이 될 수 있도록 파주시의회가 노력하고 있다.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파주시 해외입양인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들으려고 이 자리에 참가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컨퍼런스를 마치고 돌아온 최창호 의원은 이익선, 이진아, 이혜정 의원과 함께 ‘파주시 해외입양인 단체 지원 및 협력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 조례는 한국전쟁과 함께 파주 곳곳에 미군 기지촌이 형성되면서 달러벌이에 나선 기지촌 여성들과 미군 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