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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의원님들, 차 타고 산에 오르니 좋습니까?’



황금돼지해가 밝았다. 월롱산에 1천여 시민이 모였다. 교통봉사대원들이 산 입구와 중턱 등 곳곳에 배치돼 차를 놔두고 걸어서 올라갈 것을 안내했다. 시민들은 한 해를 시작하는 마음으로 순순히 통제에 따랐다.

 

 아이들의 손을 잡은 가족과 등산복 차림의 산악회 회원들은 안내에 따라 산밑에 차를 주차시킨 후 비교적 경사도 높은 산비탈을 걸어 올랐다. 산 정상에는 월롱면 주민자치위원회의 떡국 나누기와 풍년기원제, 그리고 소원지를 직접 써 태우는 볏짚 낟가리 준비 차량 10여 대만 서 있어 훈훈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박정 국회의원은 검은색 카니발을 타고 산 정상까지 올라와 분주한 행사장 입구에 차를 세웠다. 경기도의회 김경일 의원과 파주시의회 목진혁, 한양수 의원이 탄 차량도 정상에 주차했다.




 시민들은 새해맞이 행사가 끝나 내려가면서 박정 국회의원과 김경일 경기도의원 일행이 탄 승용차를 위해 길을 비켜줘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정치인들은 차 안에서 차창 밖 시민을 내다보며 어떤 새해 다짐을 했을까?

 

 불과 2년 전 박정 국회의원은 장단콩과 인삼 축제 현장에서 파주시가 마련한 VIP 주차장 이용을 사양하며 각 읍면동 음식 천막에 들어가 설거지 봉사를 했다. 그리고 당선 후 뼛속까지 파주사랑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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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시장의 여성친화도시와 성매매집결지 폐쇄 김경일 파주시장은 24일 CBS 김현정 뉴스쇼에 출연해 ‘파주시는 지금 여성친화도시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이른바 용주골이라고 불리는 성매매집결지 정비도 2023년 제1호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라고 했다. 김경일 시장은 이처럼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여성친화도시 조성의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 김 시장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개혁신당 천하람 당선자는 “여성친화도시를 말씀하셨는데, 이거는 어떻게 보면 하나의 슬로건이지 그 자체(성매매집결지 폐쇄, 성인 페스티벌 반대)가 공권력 행사의 근거가 될 수 없다. 공권력의 행사라고 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 있을 때만 개입해야 되는 것이지 ‘우리는 여성친화도시를 만들 거야. 성적인 문화 무조건 막을 거야’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자의적인 공권력 행사이다.”라고 반박했다. 천하람 당선자의 이같은 반박은 ‘성매매는 불법인 만큼 그 법률에 따라 공권력을 행사하면 되는 것이지, 여성친화도시 구현을 위해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주장하는 것은 김경일 시장의 정치적 셈법에 불과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파주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성차별을 받지 않는 남녀평등을 규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