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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하도서관, G-시네마‘다양성 영화제’개최


파주시 교하도서관은 여름휴가철을 맞아 도서관 이용자들이 무더위를 피해 도서관에서 편히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오는 8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G-시네마]다양성 영화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영화제는 하루 총 3(10:30/14:00/19:00)에 걸쳐 개를 훔치는 방법’, ‘어른이되면’, ‘땐뽀걸즈등 총 9편의 다양성 영화가 3층 소극장에서 상영되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특히 83일 오후 2시에는 스타박스 다방을 상영한 후 이상우 감독과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우 감독은 대한민국 대학영화제 최우수상(2010), 스페인 히혼국제영화제 감독상(2012) 등을 수상했으며 스타박스 다방 외에도 몽달’, ‘열대야’, ‘만신등을 제작했다.

 

 스타박스 다방은 바리스타를 꿈꾸는 명문대 출신의 고시준비생이 시골로 내려가 카페식 다방을 운영하며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따뜻하게 담아낸 영화로 15세 미만의 경우 보호자 동반시 입장이 가능하다. 이상우 감독과의 대화 신청은 교하도서관 홈페이지(lib.paju.go.kr) 또는 전화(031-940-5153)로 가능하다.

 

 이인숙 파주시 교하도서관장은 다양성 영화란 작품성과 예술성이 뛰어난 소규모 저예산 영화로 이번 영화제를 통해 일반 극장에서 상영이 잘 되지 않아 보기 어려웠던 우수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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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③]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흑인 혼혈 강현숙 씨는 1957년 임진강 건너 미군부대에서 병사들과 함께 몰래 내무반 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입양됐다. 백인 혼혈 강순자(Dawn Tomlinson) 씨는 1956년 문산 선유리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엄마품동산’에서 열린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에 참가해 동방사회복지회 위탁모 생활을 하며 겪었던 신기숙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북받쳐오르는 눈물을 훔치거나 애써 참아냈다. 신기숙 씨는 위탁모 생활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31살에 위탁모를 시작해 19년간 61명의 아기를 키웠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는 여전히 아이들의 작은 손, 맑은 눈빛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땅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과 감정을 품으며 자라왔을지, 얼마나 한국이 그리웠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오늘 이렇게 직접 만나게 되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엄마품동산 평화대축제를 통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나 소중한 존재였고 지금도 그러하며 존재 자체로 충분히 존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고 항상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