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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산보건지소, 산부인과 운영으로 여성건강증진에 기여‘톡톡’

파주시 문산보건지소는 지난 5월 산부인과 개설 이후 지역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여성건강증진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파주시는 그동안 문산 지역에 산부인과가 없어 진료를 위해 금촌이나 인근 시·군으로 방문해야 했던 지역주민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민선7기 공약사항으로 지난 527일부터 문산보건지소에 산부인과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산부인과 운영 후 방문자가 꾸준히 증가해 2개월간 560여명의 임산부 및 일반여성이 진료를 받았으며 특히 619일부터는 국가암검진기관으로 지정돼 만20세 이상 여성이라면 2년마다 자궁경부암 검사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산부인과 진료내용으로는 산전·산후 진료, 기형아 검사, 정밀초음파 등 임산부 진료와 함께 월경장애, 질염, 갱년기 질환 등 부인과 진료와 자궁근종, 난소종양 등 진단을 위한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명례 파주시 문산보건지소장은 앞으로도 문산보건지소 산부인과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의 불편해소와 여성건강증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부인과 진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점심시간12~13)까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 문산보건지소 산부인과 진료실(031-940-521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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