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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관‘부부행복공감’참가 신청

파주시노인복지관은 오는 820일부터 노년기 부부를 위한 프로그램 부부행복공감이 진행된다.

 

 ‘부부행복공감은 황혼 이혼과 같은 사회적 이슈가 증가됨에 따라 노년기 부부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갈등을 건강하고 긍정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나 이해하기, 감정코칭, 대화기법, 성교육 등으로 구성돼 있다. 부부가 함께 참여해 를 공감하고 배우자를 이해하며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육언태 파주시노인복지관장은 오랜 시간 함께 동행해온 만큼 서로의 존재가 편하고 익숙해 오히려 더 어려운 것일지도 모르지만 소중한 사람과 보다 오랫동안 행복하게 지내기 위한 준비를 부부행복공감에서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부행복공감 프로그램은 820일부터 1015일까지 총 10회 진행되며 819일까지 파주시노인복지관에서 참가비 없이 신청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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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③]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흑인 혼혈 강현숙 씨는 1957년 임진강 건너 미군부대에서 병사들과 함께 몰래 내무반 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입양됐다. 백인 혼혈 강순자(Dawn Tomlinson) 씨는 1956년 문산 선유리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엄마품동산’에서 열린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에 참가해 동방사회복지회 위탁모 생활을 하며 겪었던 신기숙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북받쳐오르는 눈물을 훔치거나 애써 참아냈다. 신기숙 씨는 위탁모 생활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31살에 위탁모를 시작해 19년간 61명의 아기를 키웠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는 여전히 아이들의 작은 손, 맑은 눈빛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땅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과 감정을 품으며 자라왔을지, 얼마나 한국이 그리웠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오늘 이렇게 직접 만나게 되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엄마품동산 평화대축제를 통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나 소중한 존재였고 지금도 그러하며 존재 자체로 충분히 존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고 항상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