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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출신 독립운동가 조소앙선생 주제로 파주수요포럼 개최

파주시는 21일 오후 3시 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 한시준 원장을 초청해 파주 출신 독립운동가 조소앙, 그는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8월 수요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의 강사로 나선 한시준 원장은 임시정부 외무총장을 지낸 조소앙 연구로 석사를, 한국 광복군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은 국내 사학계의 대표적인 일제강점기 전문 학자다. 300여명이 참여한 이날 수요포럼에서 한시준 원장조소앙 선생의 삼균주의 사상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기본이념이 됐고 임시정부의 법통은 오늘날 대한민국에 이어지고 있다조소앙 선생의 사상과 업적을 현재의 우리 민족이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날 최종환 파주시장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조소앙 선생과 같이 평생의 사명감으로 독립 운동에 투신하신 분들의 올바른 정신과 역사 인식을 현재의 우리들도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파주 수요포럼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시민과 공직자가 각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와 소통하는 공감 프로그램으로 매달 3번째 수요일에 개최하며 다음 수요포럼은 918일 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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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③]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흑인 혼혈 강현숙 씨는 1957년 임진강 건너 미군부대에서 병사들과 함께 몰래 내무반 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입양됐다. 백인 혼혈 강순자(Dawn Tomlinson) 씨는 1956년 문산 선유리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엄마품동산’에서 열린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에 참가해 동방사회복지회 위탁모 생활을 하며 겪었던 신기숙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북받쳐오르는 눈물을 훔치거나 애써 참아냈다. 신기숙 씨는 위탁모 생활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31살에 위탁모를 시작해 19년간 61명의 아기를 키웠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는 여전히 아이들의 작은 손, 맑은 눈빛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땅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과 감정을 품으며 자라왔을지, 얼마나 한국이 그리웠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오늘 이렇게 직접 만나게 되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엄마품동산 평화대축제를 통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나 소중한 존재였고 지금도 그러하며 존재 자체로 충분히 존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고 항상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