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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시장사람들] 파주의 마지막 세공사

보곡은방이 보곡금방으로 이름을 바꿨다. 일제강점기 시계방으로 시작한 금촌사거리 근방의 보곡은방에는 금은을 녹여 반지와 목걸이 등 예물을 만들던 세공사 김연배(65) 씨가 있었다. 그런 그가 지금은 세공사를 그만두고 노래방을 운영하고 있다.


 

 세공사 김 씨는 충남 논산에서 중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에서 세공 기술을 배워 보곡은방에서 일을 하게 됐다. 창업자 이응준(102) 할아버지에 이어 대물림한 아들과도 함께해 온 사실상 보곡은방의 산증인이다.


 

 보곡은방에 들어서면 시계 진열장 사이로 작은 골방이 눈에 띈다. 이곳이 파주에서 하나뿐이었다는, 금은 보석을 세공하는 작업실이다. 두꺼운 원목으로 짜여져 가무잡잡한 손때가 묻어나는 세공 작업대 위에는 금을 녹이는 장치와 수십여 개의 작은 세공 도구들이 잘 정돈되어 있다. 작업대 아래에는 금반지를 늘리거나 모양새를 다듬을 때 쓰는 통나무 작업대가 지난 세월을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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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께 거짓말한 김경일 시장을 국회에 고발합니다” 대추벌 성노동자모임 자작나무회(대표 별이)는 25일 오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4일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북부 ‘타운 홀 미팅’에서 김경일 파주시장이 성매매집결지 현황을 거짓 보고하고 그나마 현재 남아 있는 사람들은 정상적인 사람들이 아니라며 모욕적 언행을 했다며 파주시장을 규탄했다. 자작나무회는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성매매집결지 폐쇄에 대해 ‘법에도 눈물이 있다.’ ‘무작정 내쫓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럼에도 파주시는 재개발구역으로 묶여 있는 성매매집결지를 막대한 예산을 들여 거점시설을 만드는 등 우리를 강제로 쫓아내고 있다. 이에 더해 김경일 시장은 강제로 건물을 철거하는 것뿐만 아니라 성노동자의 생존권 저항을 고소 고발하는 등 무력을 일삼고 있으면서도 대통령 앞에서는 전혀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자작나무회는 또 “파주시는 성매매집결지 폐쇄 운동이라는 명분으로 밤 9시부터 새벽 3시까지 마을 입구를 봉쇄하는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무력으로 차단해 사실상 감금 상태에 있다. 그럼에도 대통령께 경찰 지원을 요청한 것은 우리 성노동자들을 이용해 자신의 정치적 성과를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