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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하도서관, 마을주민과 함께 만드는 9월 독서의 달

파주시 교하도서관은 오는 928일 독서의 달을 맞아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독서·문화 프로그램 및 공연을 선보인다.

 

 9월 독서의 달 맞이 교하도서관, 만나서 반가워 잘 부탁해는 마을 사람과 도서관 동아리, 지역 유관기관 등이 도서관 앞마당에서 즐거운 축제를 여는 것을 주제로 세대와 계층이 공감하고 시민과 동행한 시간을 되돌아보고자 한다.

 

 주요 행사는 오전 11시 도서관에서 만나는 북 페어 책만나기를 시작으로 지역의 다양한 예술활동가와 공방을 소개하는 마을 만나기 도서관 동아리와 작은도서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운영하는 도서관 만나기 어린이 벼룩시장 도서관 야외 버스킹 및 클로징 공연 공연만나기 등이다.

 

 앞마당에서 펼쳐지는 책 만나기는 출판사, 동네서점, 독립출판작가, 헌책방 등이 모여 다양한 북 컬렉션과 도서판매를 진행한다. ‘도서관 만나기에서는 교하도서관 동아리들과 작은도서관이 참여해 캘리그라피 체험, 리사이클링 팝업북 체험, 시 백일장 등의 체험공간이 꾸며진다. 이와 함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다문화 이해교육다문화 체험이 진행되며 자원을 재활용하고 이웃주민과 교류하는 어린이 벼룩시장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마을 만나기에서는 도서관과 관계를 맺었던 마을공방, 지역예술가 등이 모여 다양한 예술활동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공연 만나기에서는 지역의 버스커들이 모여 가을감성 음악을 만나본다. 마무리 공연으로 도서관 3층 소극장에서 진행되는 어우러짐 with 국악&재즈는 국악과 재즈의 크로스오버 공연이 열린다. 프로그램 및 신청 및 참여는 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paju.go.kr/ghlib/index.do), 방문, 전화(031-940-5153)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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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③]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흑인 혼혈 강현숙 씨는 1957년 임진강 건너 미군부대에서 병사들과 함께 몰래 내무반 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입양됐다. 백인 혼혈 강순자(Dawn Tomlinson) 씨는 1956년 문산 선유리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엄마품동산’에서 열린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에 참가해 동방사회복지회 위탁모 생활을 하며 겪었던 신기숙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북받쳐오르는 눈물을 훔치거나 애써 참아냈다. 신기숙 씨는 위탁모 생활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31살에 위탁모를 시작해 19년간 61명의 아기를 키웠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는 여전히 아이들의 작은 손, 맑은 눈빛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땅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과 감정을 품으며 자라왔을지, 얼마나 한국이 그리웠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오늘 이렇게 직접 만나게 되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엄마품동산 평화대축제를 통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나 소중한 존재였고 지금도 그러하며 존재 자체로 충분히 존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고 항상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