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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도서관, 9월 글배우 작가와의 만남 개최


파주시 한울도서관은 오는 9월 29일 오후 3시 글배우 작가를 초청해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한다.


 이번 강연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파주시 도서관 이용자와 작가가 함께 만나 책을 매개로 소통의 장을 만들고자 마련됐다. 매일 반복되는 삶 속에서 지친 현대인에게 다시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방법을 주제로 삶의 의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작가 글배우는 SNS시인으로 유명하며 ‘걱정하지마라’,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 ‘오늘처럼 내가 싫었던 날은 없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등 마음이 힘든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의 말을 전하는 도서를 집필했다. 현재 파주시 헤이리 마을에서 고민상담소이자 복합 문화 힐링 공간인 ‘글배우서재’를 운영하고 있다.


 이인숙 파주시 교하도서관장은 “일상 속에서 지친 시민이 작가가 전하는 위로와 공감을 통해 무너진 마음을 달랠 수 있는 따뜻한 강연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울도서관을 찾는 이용자를 위해 다채롭고 풍성한 독서 관련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참여 신청은 9월 2일부터 파주시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paju.go.kr/hulib)를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한울도서관(031-940-500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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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③]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흑인 혼혈 강현숙 씨는 1957년 임진강 건너 미군부대에서 병사들과 함께 몰래 내무반 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입양됐다. 백인 혼혈 강순자(Dawn Tomlinson) 씨는 1956년 문산 선유리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엄마품동산’에서 열린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에 참가해 동방사회복지회 위탁모 생활을 하며 겪었던 신기숙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북받쳐오르는 눈물을 훔치거나 애써 참아냈다. 신기숙 씨는 위탁모 생활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31살에 위탁모를 시작해 19년간 61명의 아기를 키웠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는 여전히 아이들의 작은 손, 맑은 눈빛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땅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과 감정을 품으며 자라왔을지, 얼마나 한국이 그리웠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오늘 이렇게 직접 만나게 되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엄마품동산 평화대축제를 통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나 소중한 존재였고 지금도 그러하며 존재 자체로 충분히 존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고 항상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