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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도서관에서 영어 그림책 함께 읽어요

영어특화도서관인 파주시 한빛도서관은 오는 24일부터 1~2학년과 3~4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영어동화친구 i love story’를 운영한다.

 

 영어를 낯설어하는 어린이들이 즐거운 영어책 읽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김진아 영어독서지도사를 초빙해 계절(가을)과 영미 문화(할로윈, 성탄절 등)를 반영한 영어 그림책 스토리텔링 및 노래, 게임, 미술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강좌는 1~2학년, 3~4학년 각 20명을 모집해 24일부터 오는 1210일까지 총 12회 운영할 예정이다.

 

 한빛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책과 영어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는 한편 영미문화를 이해하고 도서관과 친구가 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s://lib.paju.go.kr/hblib)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한빛도서관(031-940-577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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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③]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흑인 혼혈 강현숙 씨는 1957년 임진강 건너 미군부대에서 병사들과 함께 몰래 내무반 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입양됐다. 백인 혼혈 강순자(Dawn Tomlinson) 씨는 1956년 문산 선유리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엄마품동산’에서 열린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에 참가해 동방사회복지회 위탁모 생활을 하며 겪었던 신기숙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북받쳐오르는 눈물을 훔치거나 애써 참아냈다. 신기숙 씨는 위탁모 생활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31살에 위탁모를 시작해 19년간 61명의 아기를 키웠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는 여전히 아이들의 작은 손, 맑은 눈빛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땅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과 감정을 품으며 자라왔을지, 얼마나 한국이 그리웠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오늘 이렇게 직접 만나게 되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엄마품동산 평화대축제를 통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나 소중한 존재였고 지금도 그러하며 존재 자체로 충분히 존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고 항상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