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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후원금 기부하고 좋은 정치로 돌려받으세요

기해년 해돋이를 보며 올 한해 소망을 기원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19년도 두 달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돌이켜보면 올해도 역시 무척이나 많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일제시대 강제징용 사건의 판결로 촉발된 일본의 수출규제, 북핵문제에 직면한 이해당사국들의 입장에 따른 힘겨루기, 수확을 앞두고 우리 나라를 강타한 태풍 미탁을 비롯한 갖가지 재난과 재해 등 개인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어려움에 처한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국민이 단합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일본의 기습적이고 일방적인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선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그 좋은 예가 될 수 있겠습니다.


 이렇듯 우리는 개인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을 단합된 힘으로 헤쳐나갈 수도 있으며 이러한 사회활동 중에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받기도,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회활동 자체가 곧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해서 정치가 당신을 자유롭게 두는 것은 아니다’라는 격언이 그래서 생긴 것이겠지요. 
우리는 모두 우리나라 정치가 깨끗해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공정한 선거를 통해 훌륭한 정치인이 배출되고, 그로 인해 수준 높은 민주주의가 실현되기를 희망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이런 모습은 아무 대가 없이 그냥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정치인을 씨앗이라고 한다면 정치자금은 토양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비옥하지 못한 음지에서 자란 씨앗은 부실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한 표로 당선된 정치인을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게 지킬 수 있는 힘이 바로 소액다수의 정치자금 기부문화입니다. 유권자 모두가 정치인의 비옥한 토양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일상화 될 때 건전한 민주정치는 더 빨리 우리에게 돌아올 것입니다.


 정치자금을 후원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고 편리해졌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정치후원금센터(http://www.give.go.kr)를 통해 신용카드 포인트, 카카오페이, PAYCO, 전자결제, 휴대폰 결제 등이 있으며,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다음 세대를 위하여, 더욱 발전하는 대한민국을 내 손으로 만드는 확실한 방법, 정치후원금 기부하고 좋은 정치로 돌려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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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③]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흑인 혼혈 강현숙 씨는 1957년 임진강 건너 미군부대에서 병사들과 함께 몰래 내무반 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입양됐다. 백인 혼혈 강순자(Dawn Tomlinson) 씨는 1956년 문산 선유리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엄마품동산’에서 열린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에 참가해 동방사회복지회 위탁모 생활을 하며 겪었던 신기숙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북받쳐오르는 눈물을 훔치거나 애써 참아냈다. 신기숙 씨는 위탁모 생활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31살에 위탁모를 시작해 19년간 61명의 아기를 키웠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는 여전히 아이들의 작은 손, 맑은 눈빛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땅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과 감정을 품으며 자라왔을지, 얼마나 한국이 그리웠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오늘 이렇게 직접 만나게 되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엄마품동산 평화대축제를 통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나 소중한 존재였고 지금도 그러하며 존재 자체로 충분히 존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고 항상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