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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최북단‘장단주민자치위원회’2년 임기 마쳐

파주시 장단출장소는 장단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최성환)11일 월례회의를 마지막으로 2년간의 임기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올해를 끝으로 임기를 마치는 장단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들을 위한 일이라면 마다하지 않고 앞장서 왔으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으로 요가, 풍물교실 등을 운영해 문화생활에서 소외받는 민통선 주민을 위한 여가와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이날 최성환 위원장을 비롯한 주민자치위원들은 월례회의 후 주민자치 프로그램 개발 및 도입을 위한 마카롱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장단을 대표할 수 있는 먹거리 상품 개발 등을 마을 공동체 형성에 접목하기 위한 논의를 펼쳤다.

 

 마지막 월례회의에서 최성환 주민자치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2년 동안 장단 지역의 발전과 주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그동안의 활동을 거울삼아 앞으로도 장단 주민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장단주민자치위원회는 내년 11일부터 새롭게 주민자치실현을 위해 헌신 봉사할 2020년도 신규위원 35명을 공개 모집 중이며 접수는 오는 1220일까지 장단출장소 시민복지팀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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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③]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흑인 혼혈 강현숙 씨는 1957년 임진강 건너 미군부대에서 병사들과 함께 몰래 내무반 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입양됐다. 백인 혼혈 강순자(Dawn Tomlinson) 씨는 1956년 문산 선유리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엄마품동산’에서 열린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에 참가해 동방사회복지회 위탁모 생활을 하며 겪었던 신기숙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북받쳐오르는 눈물을 훔치거나 애써 참아냈다. 신기숙 씨는 위탁모 생활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31살에 위탁모를 시작해 19년간 61명의 아기를 키웠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는 여전히 아이들의 작은 손, 맑은 눈빛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땅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과 감정을 품으며 자라왔을지, 얼마나 한국이 그리웠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오늘 이렇게 직접 만나게 되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엄마품동산 평화대축제를 통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나 소중한 존재였고 지금도 그러하며 존재 자체로 충분히 존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고 항상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