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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부터 문화누리카드 발급 시작


파주시는 오는 23일부터 6세 이상(20141231일 이전 출생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의 문화예술·여행·체육 분야의 활동을 지원하는 문화누리카드 발급을 시작한다.

 

 지난해보다 1만 원 인상돼 9만 원이 지원될 문화누리카드는 공연·영화·전시 관람을 비롯해 국내 여행, 스포츠 관람(축구, 농구, 야구, 배구) 등 문화예술·여행·체육의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 카드 발급 및 재충전은 가까운 읍··동 행정복지센터 및 온라인(www.mnuri.kr), 문화누리카드 고객지원센터(1544-3412)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권예자 파주시 문화예술과장은 문화생활에서 소외된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화누리카드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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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③]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흑인 혼혈 강현숙 씨는 1957년 임진강 건너 미군부대에서 병사들과 함께 몰래 내무반 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입양됐다. 백인 혼혈 강순자(Dawn Tomlinson) 씨는 1956년 문산 선유리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엄마품동산’에서 열린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에 참가해 동방사회복지회 위탁모 생활을 하며 겪었던 신기숙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북받쳐오르는 눈물을 훔치거나 애써 참아냈다. 신기숙 씨는 위탁모 생활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31살에 위탁모를 시작해 19년간 61명의 아기를 키웠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는 여전히 아이들의 작은 손, 맑은 눈빛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땅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과 감정을 품으며 자라왔을지, 얼마나 한국이 그리웠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오늘 이렇게 직접 만나게 되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엄마품동산 평화대축제를 통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나 소중한 존재였고 지금도 그러하며 존재 자체로 충분히 존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고 항상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