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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니 존’운영으로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함께 앞장서

파주시자살예방센터와 자살예방실무협의체는 지역주민의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을 위해 공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살예방실무협의체는 13개 기관이며 지역주민의 정신건강과 생명안전망 강화를 위한 자살예방포럼, 캠페인 등 공동사업을 추진하며 자살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괜찮니 Zone 캠페인은 지난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 파주지사를 시작으로 노인복지관 등 자살예방실무협의체 기관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캠페인에서는 엽서 작성, 마음건강 퀴즈, 선별검사 및 정신 건강 상담으로 진행된다.

 

 캠페인에 참여한 A씨는 오랜만에 손글씨를 적어 누군가에게 관심을 표현한다는 게 부끄러웠지만 작은 관심이 상대방에게 큰 힘이 되고 가까운 사람을 생각할 기회가 돼 좋았다고 전했다.

 

 임미숙 파주시 건강증진과장은 생명존중 문화가 확산을 통해 파주시 자살예방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자살시도자와 고위험군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4시간 자살위기 상담전화(1577-0199), 자살예방상담전화(1393)를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자살예방센터(031-942-2117) 또는 홈페이지(www.pajumind.org)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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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③]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흑인 혼혈 강현숙 씨는 1957년 임진강 건너 미군부대에서 병사들과 함께 몰래 내무반 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입양됐다. 백인 혼혈 강순자(Dawn Tomlinson) 씨는 1956년 문산 선유리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엄마품동산’에서 열린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에 참가해 동방사회복지회 위탁모 생활을 하며 겪었던 신기숙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북받쳐오르는 눈물을 훔치거나 애써 참아냈다. 신기숙 씨는 위탁모 생활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31살에 위탁모를 시작해 19년간 61명의 아기를 키웠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는 여전히 아이들의 작은 손, 맑은 눈빛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땅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과 감정을 품으며 자라왔을지, 얼마나 한국이 그리웠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오늘 이렇게 직접 만나게 되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엄마품동산 평화대축제를 통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나 소중한 존재였고 지금도 그러하며 존재 자체로 충분히 존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고 항상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