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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음원지 사찰영역 학술고증연구 추진

파주시는 지난 1일 국가지정문화재 혜음원지(사적 제464)의 사찰영역에 대한 학술고증연구 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연구는 1차 행궁영역 학술고증연구(2018)에 이은 2차 사찰영역 학술고증연구로서 현존하는 고려 전기 사찰터와의 비교·분석, 사찰영역 내 주요 건물지 연구 및 건축세부 추론, 행궁영역과의 비교를 통한 건축 특징 등을 규명하고자 한다.

 

 오는 8월에는 혜음원지 사찰영역의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고려시대 사찰 건축을 고찰하는 동시에 역사적 가치, 사찰건축 유구의 특징 등을 모색하는 학술대회도 준비중에 있다.

 

 파주시 광탄면에 위치한 혜음원지는 지난 1999년 우연히 혜음원(惠陰院)‘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새겨진 기와가 발견되면서 900여 년 만에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2001년부터 단계별로 진행된 발굴조사와 학술조사를 통해, 혜음원이 12세기 전반에 조성된 사실과 고려시대 절터와 원() 그리고 고려 국왕이 개성에서 남경(서울)으로 가는 도중에 머물던 행궁(임시 궁궐)의 전모가 드러났다.


 혜음원은 산 능선을 계단식으로 깎아 11단의 건물터를 조성하고 37동 이상의 많은 건물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건물배치와 출토유물이 개성의 고려 궁터 만월대와 아주 유사해 고려시대 궁궐 배치와 건물 구조, 생활양식 등을 살펴볼 수 있는 매우 귀중한 유적으로 여겨진다.

 

 파주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연구를 통해 혜음원지 정비복원의 학술자료를 구축하고 국가사적으로서의 위상을 재조명하고자 한다향후, 연말 준공 예정으로 추진 중에 있는 혜음원지 방문자센터를 지역문화 거점으로 적극 활용하고 광탄면 인근 지역의 역사문화유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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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호 의원 “해외입양인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에 울컥” “이재명 대통령이 그동안 고통받은 해외입양인에 대해 대한민국을 대표해 사과한다는 그 말에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자치단체의 비협조를 감수하며 어렵게 제정한 ‘파주시 해외입양인 단체 지원 및 협력에 관한 조례’가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해외입양인 지원 조례를 이끌어낸 파주시의회 최창호 의원이 해외입양인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와 관련 주목받고 있다. 최 의원은 이 조례를 발의하기 위해 지난해 4월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시카고의 노스웨스턴대학이 주최한 ‘해외입양인 70년 컨퍼런스’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최 의원은 입양인 300여 명이 모인 컨퍼런스에서 “엄마품동산이 20여만 명 입양인들의 고향이 될 수 있도록 파주시의회가 노력하고 있다.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파주시 해외입양인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들으려고 이 자리에 참가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컨퍼런스를 마치고 돌아온 최창호 의원은 이익선, 이진아, 이혜정 의원과 함께 ‘파주시 해외입양인 단체 지원 및 협력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 조례는 한국전쟁과 함께 파주 곳곳에 미군 기지촌이 형성되면서 달러벌이에 나선 기지촌 여성들과 미군 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