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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야구소프트볼협회, 관내 화훼농가 돕기 꽃 나눔행사 열어

파주시 야구소프트볼협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꽃 나눔 행사를 오는 1113시부터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진행한다.

 

 이병국 협회장을 비롯한 10여 명의 임직원들과 최흥식 파주시 체육회장, 양승호 파주 챌린저스 독립야구단 감독(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 김사율 코치(KT Wiz 선수)가 꽃 나눔에 참여한다. 이날 장미, 튤립 등 총 5500송이(8백만원 상당) 꽃들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드라이브 스루방식으로 임진각 방문객들에게 전달한다.

 

 이병국 파주시 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졸업식, 입학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돼 화훼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들었다부족하지만 꽃 나눔으로 화훼농가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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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③]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흑인 혼혈 강현숙 씨는 1957년 임진강 건너 미군부대에서 병사들과 함께 몰래 내무반 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입양됐다. 백인 혼혈 강순자(Dawn Tomlinson) 씨는 1956년 문산 선유리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엄마품동산’에서 열린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에 참가해 동방사회복지회 위탁모 생활을 하며 겪었던 신기숙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북받쳐오르는 눈물을 훔치거나 애써 참아냈다. 신기숙 씨는 위탁모 생활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31살에 위탁모를 시작해 19년간 61명의 아기를 키웠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는 여전히 아이들의 작은 손, 맑은 눈빛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땅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과 감정을 품으며 자라왔을지, 얼마나 한국이 그리웠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오늘 이렇게 직접 만나게 되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엄마품동산 평화대축제를 통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나 소중한 존재였고 지금도 그러하며 존재 자체로 충분히 존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고 항상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