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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석동 외 10개소 보도설치사업 착수

파주시는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사업비 약 27억 원을 투입해 총 11개소(총 연장 4.9km)에 보도설치사업을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설계를 마치고 상지석동 외 10개소에서 순차적으로 공사를 시작했으며 오는 6월까지 모든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향후 연차별로 사고 위험이 큰 학교 앞이나 마을회관 주변, 취락지역 연결 구간 등을 대상으로 보도설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광회 파주시 건설과장은 도시화 및 차량 통행량 증가에 따라 보행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증가하는 만큼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걸을 수 있는 쾌적한 파주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11개소 위치>

광탄면 분수리 307-10 파평면 금파리 269-7 탄현면 대동리 282-3 신촌동 5-10

조리읍 등원리 93-5 탄현면 축현리 306-14 파평면 율곡리 204-3 야당동 469-146

동패동 1712 상지석동 산38-4 야동동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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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③]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흑인 혼혈 강현숙 씨는 1957년 임진강 건너 미군부대에서 병사들과 함께 몰래 내무반 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입양됐다. 백인 혼혈 강순자(Dawn Tomlinson) 씨는 1956년 문산 선유리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엄마품동산’에서 열린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에 참가해 동방사회복지회 위탁모 생활을 하며 겪었던 신기숙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북받쳐오르는 눈물을 훔치거나 애써 참아냈다. 신기숙 씨는 위탁모 생활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31살에 위탁모를 시작해 19년간 61명의 아기를 키웠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는 여전히 아이들의 작은 손, 맑은 눈빛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땅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과 감정을 품으며 자라왔을지, 얼마나 한국이 그리웠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오늘 이렇게 직접 만나게 되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엄마품동산 평화대축제를 통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나 소중한 존재였고 지금도 그러하며 존재 자체로 충분히 존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고 항상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