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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캠프하우즈‘평화공원 만들기’최종보고회 개최

파주시는 지난 21일 파주시청 대회의실에서 미군반환공여지를 평화의 상징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캠프하우즈 근린공원 조성사업 기본계획수립용역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최종환 파주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관계 공무원, 자문 위원 등이 참석해 공원 조성의 방향성과 도입시설의 공간계획 및 운영방안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캠프하우즈 평화공원은 과거 아픈 추억의 닫힌 공간에서 치유와 휴식의 열린공간으로 새로운 역사의 기억을 만들어 나가는 평화의 상징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계획됐다. 지난해 9월부터 민·관협의회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2월 중간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평화공원은 기억의 전환을 주제로 3개의 복합테마존으로 공간과 콘텐츠를 구성했다. 아픈 과거를 치유하고 미래를 여는 공간인 평화미래존과 즐거움을 함께 채우는 공간인 시민문화존’, 쉼이 있는 체험 생태공간인 생태공원존으로 계획했다.

 

 조리읍 봉일천리 일원 약 610,808의 부지에 조성되는 평화공원은 전쟁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받을 수 있는 공간, 문화·체육·여가시설 등 시민의 쉼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기존 건축물 20동과 시설물 6동을 리모델링해 활용할 계획이다.

 

 세부 개발계획은 중대본부 건물은 감옥의 공간구조물을 활용해 수장고 형식의 역사관’F&B’, 체련단련장은 다양한 공연과 기획 전시 공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며 물탱크는 공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숲속 전망대, 간부 숙소는 레지던시게스트하우스로 조성된다. 또한 다목적강당은 실내체육관으로, 생필품 판매장은 평화 뮤지엄으로 계획했다. 이외에도 벙커 미디어 센터’, ‘수변쉼터’, ‘트라우마 센터’, ‘야구장을 조성하고 유휴지는 무장애 둘레길’, ‘숲속 놀이터등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마지막 보완 과정을 거쳐 최종안이 확정되면 이를 바탕으로 전쟁의 아픈 기억이 있는 곳에서 시민들의 즐거움과 휴식 공간으로 기억이 전환되는 상징적인 공원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캠프하우즈는 미국 제1기병대 초대사령관으로 명혜훈장을 수여받은 하우즈 소장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으며 1953년 주한미군에 공여되어 공병여단 본부와 공병대대가 주둔하고 있었으나 2004년 미군부대가 철수하고 2007년 국방부에 반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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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 연풍리 주민들의 호소… “공청회 실시하라” 파주읍 연풍리 노성규 이장 등 주민 30여 명이 22일 오전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입구에 모였다. 연풍지역활성화대책위 박동훈 위원장이 페인트와 붓을 주민들에게 나눠주었다. 플라스틱 의자에 오른 주민들이 길이 20미터, 높이 3미터 생철 담벼락에 미리 그려놓은 선을 따라 덧칠을 시작했다. 잠시 후 ‘주민 공청회를 열어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라!’라는 구호가 ‘연풍리 주민 일동’이라는 빨간색 글씨와 함께 드러났다. 주민들은 파주시가 대추벌 성매매집결지를 폐쇄한 후 이 자리에 여성인권센터, 시립요양원, 파크 골프장 등 공공시설을 짓겠다는 것에 반발하며 공청회를 요구하고 있다. 연풍리는 한국전쟁과 함께 미군 기지촌이 형성되면서 지역 전체가 사실상 군사시설보호법에 묶여 재산권 행사를 제대로 못 하는 등 지금까지 1960년대 경제적 상황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파주시가 공공개발 성격의 시설들을 해당지역 주민에게 설명도 없이 몰아붙이듯 추진하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며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 개최를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오는 26일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전람회장에서 진행되는 ‘성교육을 말하다’와 9월 2일 행사에 김경일 시장이 방문할 것이라는 소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