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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

[사진이야기] 통일 그 이름으로 쫓겨난 사람들...



탄현면 법흥리 약산골 모습이다. 이 지역에 140가구가 살았었다. 지금 이 자리에는 신세계 첼시 아울렛이 들어서 있고, 산기슭에는 짓다 만 10여 동의 건축물이 십수 년 방치된 채 흉물스러운 뼈대를 드러내고 있다.

 

 노태우 정권은 1989년 남북한 교류 협력의 장을 마련한다며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법흥리 일대 규모 1681천 평에 2,91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평화시 건설 구상의 일환인 이른바 통일동산 조성을 추진했다.

 

 당시 지역 주민들은 크게 반발했다. 약산골 집집마다 원인 모를 불이 났다. 결국 주민들은 강제로 쫓겨났다. 그리고 그 자리에 지금 첼시 아울렛, 러브호텔, 먹거리촌 등이 들어서 있다. 정부가 추진한 통일동산은 오두산 전망대 하나 세우고 백지화됐다. 정부가 통일의 이름으로 원주민의 땅을 강제로 빼앗아 개인에게 넘겨준 꼴이다.

 

 최종환 파주시장 1호 공약인 통일경제특구 조성이 추진된다. 사실 통일을 빼면 그냥 경제특구이다. 경제특구를 좋아할 사람은 누구일까? 그냥 국제공단 하나에 불과한 것은 아닐까? 그리고 통일경제특구는 분단이 전제되는, 또 다른 의미가 숨어 있는 것은 아닐까?

 

 최종환 시장은 검단사 정상에 올라 사방을 둘러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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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벌 성매매집결지 대책위 강경 투쟁 선포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성노동자모임 자작나무회와 연풍리 주민들로 구성된 연풍지역활성화대책위와 전국철거민연합 등 200여 명은 8일 파주시청 앞에서 투쟁선포식을 갖고 생존권을 위협하는 강제 철거와 인권침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성노동자모임 자작나무회 대표 별이 씨는 투쟁선포식 발언에서 “우리 연풍리 주거 세입자들은 용역 깡패를 동원한 김경일 시장의 무분별하고 악랄한 강제 폐쇄 정책으로 인권과 재산권, 생존권이 침해되고 온갖 회유와 협박으로 속절없이 길거리로 쫓겨나야 하는 현실을 더 이상 방관만 할 수 없어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 우리도 대한민국 기본권인 주거와 생존권을 부여받은 국민이다. 파주시청이나 경찰서 그 누구 하나 도움의 손길을 주지 않는 냉혹한 사회의 뒤안길에서 우리가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것은 죽음뿐이다.”라고 말했다. 자작나무회 회원 콩심 씨도 발언에서 “대추벌에서 20년간 일하며 가족을 부양했다. 미래에 조금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열심히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일이 생겼다. 김경일 시장이 나의 삶의 터전을 없애겠다는 것이었다. 이곳 대추벌은 주택재개발조합 승인을 받은 곳이다. 파주시장은 자신의 업적 쌓기에 혈안이 되어 재